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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마우스,퀸이 되다

Posted July. 14, 20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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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역전 우승이었다. 지은희(23휠라코리아)가 세계 최고 권위의 메이저 골프대회인 제64회 US여자오픈에서 마지막 홀 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데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 지은희는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베슬리헴의 사우컨밸리CC(파71)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합계 이븐파 284타로 우승했다. 2위 캔디 쿵(대만)과는 1타 차(1오버파 285타).

2007년 조건부 시드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그는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 끝에 우승해 외환 위기로 실의에 빠져 있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뒤 2005년 김주연과 지난해 박인비에 이어 대회 네 번째 한국인 챔피언이 됐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