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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생가도 경매에

Posted February. 16, 2009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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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의 여파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집도 경매 처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냉키 의장이 태어나 소년 시절을 보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딜런 시 주택이 경매에 나와 8만3000달러(약 1억1620만 원)에 팔렸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집을 소유한 주인이 지난해 모기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서 은행에 압류된 것이다.

버냉키 의장 가족은 10여 년 전 이미 이 집을 팔았기 때문에 이번 경매처분과 직접 관련은 없다. 버냉키 의장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가가 경기 침체로 맞게 된 운명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신 딜런 시에서도 진행되고 있듯이 신용 시장의 부활, 은행 대출의 재개, 상품 수요의 증가가 경기회복의 일환이라고 믿는다면서 FRB가 노력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이라고 답했다.



남원상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