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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오바마, 한미FTA 반대

Posted January. 15, 20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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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는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일부 내용이 공정한 조건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며 핵심 조항에 대한 재협상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힐러리 내정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바마 당선인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협상했던 한미 FTA에 반대해 왔고 지금도 반대 입장이라며 서비스 부문과 정보기술(IT) 산업 등 몇몇 유리한 내용이 포함됐지만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공정한 조건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북핵 문제에 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힐러리 내정자는 (대북)제재는 오로지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는 것을 봐가며 해제해야 한다며 북한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해제했던 제재를 다시 가해야 하며 새로운 제재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재영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