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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체력 지성 골 결정력 다듬어야

Posted November. 24, 200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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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기회가 왔을 때 실수를 한 경우가 오늘도 있었다. 그런 부분은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

대형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3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네 경기 연속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차전(2-0 승)을 뛴 뒤 복귀해 또 풀타임을 소화한 것이다. 9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12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와 칼링컵, 16강전, 16일 스토크시티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에 이은 4경기 연속 선발 출격.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까지 포함하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보여준 것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전반 26분 오른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패스를 받아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를 왼쪽에 두고 엔드라인까지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슛을 때린 게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여러 차례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

박지성은 구단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기회가 왔을 때 결정을 짓지 못하는 부분을 빨리 고쳐서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