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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한층 강화 한국민 존경

Posted November. 08, 20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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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첫 전화통화를 하고 한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바마 당선인은 이 대통령의 축하 서신에 대한 답례 표시로 이날 오전 7시 17분 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12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오바마 당선인은 이미 한미관계가 긴밀하지만 한층 더 강화하고 싶다며 양국의 강화된 동맹 관계가 아시아 평화와 안정의 초석(cornerstone)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간 (굳건한) 경제안보 관계를 위해 동맹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며 금융위기나 북핵 문제를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를 비롯해 에너지, 자원, 환경, 빈곤 문제 등 여러 현안을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오바마 당선인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유지하고 북한 핵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도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변화와 희망에 대한 미 국민의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은 국가가 기대하고 있다며 거듭 당선을 축하하자 오바마 당선인은 한국과 한국민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개인적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헌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