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동정 관련 북, 이틀연속 보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인민군 장병들과 함께 공훈국가합창단 등 중앙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공연이 진행된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은 밝히지 않았으며 관련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공연장에는 최태복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장성택 이광호 당 중앙위 부장,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현철해 이명수 인민군 대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 언론이 축구경기 관람(2일)과 군부대 시찰(5일)에 이어 문화예술 공연 관람으로 김 위원장의 활동 범위를 넓혀감에 따라 언제 김 위원장의 활동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될지 관심이다.

북한 언론은 통상 실제 촬영 시점에서 56개월이 지난 뒤 기록영화 형식으로 김 위원장의 동영상을 공개해 왔다.

신석호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