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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바닥이 어디냐

Posted October. 23, 20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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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불안과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22일 한국 금융시장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가는 연중 최저치로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증시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61.51포인트(5.14%) 내린 1,134.59에 마감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005년 9월 6일(1,122.65)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투자가의 매도 공세로 하락폭을 키우다 오후 들어 100포인트가량 폭락하면서 장중 한때 1,1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44포인트(4.40%) 내린 335.5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가장 낮았고, 2004년 8월 9일(333.90) 이후 최저치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2.9원 급등한 13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매수세가 급증해 1400원까지 치솟았다가 차익실현성 매물이 출현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태훈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