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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증가세 처음으로 꺾였다

Posted October. 17, 200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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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조기 유학을 떠나는 초중고교생이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2007학년도 초중고교 유학생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3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출국한 초중고교생은 2만7668명으로 전년도보다 1843명이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1998학년도 1562명이었던 초중고교 유학생은 2002학년도 1만132명으로 첫 1만 명을 돌파한 뒤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446명 2005학년도 2만400명 2006학년도 2만9511명 등 매년 증가했다.

교과부는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며 조기 유학생 수가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이주와 부모 파견 동행을 포함해 2007학년도에 초중고교생이 가장 많이 출국한 나라는 미국으로 1만4006명이었으며 동남아 7421명 중국 6880명 캐나다 5453명 호주 2030명 뉴질랜드 1833명 순이었다.

중국은 2006학년도까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초중고교생 출국자가 많은 국가였으나 지난해에는 필리핀, 싱가포르 등이 조기 유학지로 부상한 동남아에 밀렸다.



이현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