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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 온건파도 대북협상 회의적

Posted December. 14, 20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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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내에서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을 강조해 온 국무부 온건파들조차 최근 대북 협상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고위 외교소식통은 13일 11월 말과 12월 초 뉴욕에서 열린 북-미간 접촉에서 미국이 성의를 표시했지만, 북한 대표가 일방적으로 미국을 비난하면서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당시 북한의 일방통행식 태도가 전해지면서 국무부의 기류가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조지프 디트라니 국무부 한반도담당 특사는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에게 미국의 북한 핵 구상을 문서로 전달했다.

이 문서에는 올해 6월 3차 6자회담 때 미국이 구두로만 설명한 제안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었다.



김승련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