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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고이즈미 힘실린 이시하라

Posted November. 26, 2002 23:11   

이시하라 총리 대망론이런 분위기를 타고 이시하라 지사의 행보가 빨라졌다. 최근 TV토론회에 나와 자민당은 절대 고이즈미 총리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총재 재선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계에서는 그의 발언이 이시하라 신당 구상을 포함한 메가톤급 개편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이시하라 지사가 신당을 만들 경우 자민당뿐만 아니라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대거 참가해 기존 정치구도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 가메이 전 정조회장은 중의원 해산 전 신당이 창당되면 민주당에서도 30명가량이 참여해 상당한 세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정권은 대중영합정치의 전형이라며 고이즈미 총리를 비난하고 있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도 보수신당의 창당을 거듭 지지했다.

가장 큰 관심은 이시하라 지사의 정계복귀 시기. 도쿄도 지사 선거가 내년 4월로 예정돼있는 상황에서 그가 도지사 선거에 재출마할지, 아니면 재출마를 포기하고 내년 6월 중의원 해산 전에 신당을 창당할지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는 다음달 19일 나카소네 전 총리와의 토론회를 겸한 파티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정계복귀 발표 여부가 주목된다.



이영이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