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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에 약한 클리블랜드, 강자들에겐 내리 3연승

약자에 약한 클리블랜드, 강자들에겐 내리 3연승

Posted October. 29, 2021 07:33   

Updated October. 29, 2021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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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기세가 무섭다.

 클리블랜드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92-79로 이겼다. 개막 2연패 후 3연승째다.

 도깨비팀 같은 모습이다. 멤피스, 샬럿 등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한 팀들에 졌던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 덴버 등 PO에 오른 강팀을 이겼다. 지난 시즌 서부콘퍼런스 8위로 PO에 오른 클리퍼스를 상대로 콜린 섹스턴(26점 7리바운드 3스틸)과 데리어스 갈런드(16점 4리바운드 6도움) 등 영건들이 활약하며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클리퍼스의 폴 조지는 이날 30%의 저조한 야투로 12점 10리바운드에 그쳤다.

 올 시즌 기대를 모은 ‘슈퍼 팀’들은 나란히 덜미를 잡혔다.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한 LA 레이커스는 오클라호마에 115-123으로 패했다. 2쿼터 초반 레이커스가 26점 차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지만 3쿼터 오클라호마시티가 41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ESPN에 따르면 지난 25년 동안 레이커스가 25점 이상 앞섰던 경기가 총 230차례 있었는데,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레이커스로서는 역사적인 대역전패인 셈. 브루클린은 마이애미에 93-106으로 졌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