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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일만에...국립박물관-도서관 다시 연다

Posted May. 02, 2020 10:47   

Updated May. 02, 20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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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이 6일부터 제한적으로 문을 연다. 5일까지로 예정된 사회적 거리 두기 종료를 앞두고 자연휴양림 등 실외 시설에 이어 실내 공공시설도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박물관 등이 폐쇄된 지 71일 만이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4개 전국 국립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이 6일부터 운영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 대상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 국립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17곳 △국립현대미술관 4곳(과천, 서울, 청주, 덕수궁) △국립도서관 3곳(중앙, 어린이청소년, 세종)이다. 해당 시설은 올 2월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리면서 운영이 중단됐다.

 정부는 실내 공공시설을 재개하되 집단 관람이 아닌 개인 관람만 허용하고, 인원을 제한해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다. 나머지 공·사립 시설은 방역지침 준수하에 자율적으로 개관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의 이행을 전제로 다음 주부터 공공 실내 분산시설의 운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ima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