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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韓中은 같은 배 탄 우호국...힘닿는한 돕겠다”

시진핑 “韓中은 같은 배 탄 우호국...힘닿는한 돕겠다”

Posted March. 16, 2020 07:56   

Updated March. 16, 20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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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와 위로를 담은 전문을 보냈다.

 14일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중한은 같은 배를 탄 우호 국가”라며 “한국 정부와 사회 각계각층은 그동안 잇달아 중국의 방역 상황에 안부를 묻고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다. 지난달 20일 한중 정상 통화 당시 문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양국 공조를 강조한 데 이어 시 주석이 전문을 통해 이를 재차 언급한 것이다.

 시 주석은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고 세계 각국은 동고동락하는 운명 공동체”라며 “중국 정부와 인민은 한국이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힘닿는 데까지 (한국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중한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국은 13일 ‘한중 합동 코로나19 방역 체계’를 출범시키고 외교부와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 협력 대화(국장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