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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MTV 어워즈’ 4개 부문 후보 올라

Posted July. 25, 2019 07:37   

Updated July. 25, 201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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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이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2019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4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MTV는 23일(현지 시간) BTS의 앨범 ‘영혼의 지도: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에 실린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베스트 컬래버레이션, 베스트 안무, 베스트 아트 디렉션, 베스트 K팝 부문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밝혔다.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가 피처링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4억 뷰를 넘겼다.

 아트 디렉션 부문은 작업에 참여한 MU:E(박진실, 김보나)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설된 K팝 부문에는 BTS, 블랙핑크, 엑소 등이 함께 후보로 올랐다.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 미국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열린다.

 BTS가 지난달 서울과 부산에서 열었던 총 4차례 팬미팅이 40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편주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팀은 ‘방탄소년단(BTS) 이벤트의 경제적 효과: 부산, 서울 5기 팬미팅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에서 직간접적 효과를 합산해 총 4813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업 수익, 대관료, 인건비, 참가자 숙박비 등 직접적인 효과와 지역 내 추가 소비 창출 등 간접 파급효과를 추산한 결과다. 부산지역 팬미팅은 해마다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비교하면 1일 기준 약 5.5배가 더 높은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봤다.

 편 교수는 “BTS 팬미팅 이벤트가 내수 활성화는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수요 창출도 높였다.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윤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