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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30년 만에 뉴질랜드 해군함정 수주

현대중공업, 30년 만에 뉴질랜드 해군함정 수주

Posted July. 26, 2016 07:02   

Updated July. 26, 201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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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이 뉴질랜드 해군으로부터 30년 만에 함정을 수주했다.

 양측은 25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배수량 2만3000t급 군수지원함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김정환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와 헬렌 퀼터 뉴질랜드 국방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군수지원함은 1987년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한 1만2000t급 ‘엔데버’호의 후속 함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입찰에 응해 독일, 스페인 등의 방산전문 조선소와 경합을 펼친 끝에 계약을 따냈다. 해당 함정은 길이 166m, 최고 속력 시속 31.4km이며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얼음과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