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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쏘나타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

제네시스-쏘나타 슈퍼히어로 영화에 출연

Posted May. 12, 2016 07:42   

Updated May. 12, 201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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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블록버스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영화 및 만화 제작사 마블, 글로벌 1위 온라인 동영상 사업자 넷플릭스와 2년간 계약해 미국 드라마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 ‘루크 케이지’에 차량을 협찬하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에 이들 4명의 영웅이 함께 등장하는 새로운 시리즈물인 ‘더 디펜더스’에도 차량을 제공한다.

 현재 방영 중인 ‘데어데블’ 시즌2에는 ‘제네시스(G80)’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 두 차종은 올해 9월부터 방영될 ‘루크 케이지’에도 선을 보인다.

 현대차는 그동안 해외 시장에서 ‘조용히 그러나 꾸준하게’라는 전략으로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왔다. 2004년에는 맷 데이먼이 나오는 ‘본 슈프리머시’에 ‘EF쏘나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10년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주연의 블록버스터 ‘인셉션’에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디캐프리오가 탄 제네시스는 영화 속에서 기차와 부딪힌 후에도 별 타격 없이 달리며 추격전을 벌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실제로 큰 인기를 끈 드라마나 영화에 차량을 협찬해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주연을 맡은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타고 다닌 ‘신형 투싼’은 4월 중국 시장에서 1만1150대 팔렸다.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