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받았는데, 오진이었다”…‘미녀 삼총사’ 배우의 고백

김수연 기자2026-04-13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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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할리우드 배우 루시 리우가 과거 암 오진으로 수술을 받은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추가 검사 없이 내린 진단의 결과가 뒤집히는 경험을 하고서 검진과 재확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루시 리우는 1990년 대 가슴에서 멍울을 발견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촉진(觸診) 검사를 통해 암 진단을 내렸다. 초음파나 유방촬영술 등 추가 검사는 하지 않았다.

리우는 “당시에는 인터넷도 없어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며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 했지만 두려웠다”고 말했다.

곧바로 수술을 받은 리우는 멍울을 제거한 뒤에야 암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주변에서 다른 의사의 의견을 들어보라는 조언도 있었지만 리우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리우는 “의사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해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그 일을 계기로 스스로를 보호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그는 제약회사 화이자의 ‘Every Breakthrough Matters’ 캠페인에 참여하며 암 검진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그는 “중요한 건 치료 자체가 아니라, 검진이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아는 것”이라며 “바쁘다는 이유나 두려움 때문에 검진을 미루다가 병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그때는 치료 방법을 찾느라 혼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리우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를 느낀다고 밝혔다. 과거 오진과 수술 경험에 대해서도 “후회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배움을 찾으려 한다”며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성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리우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로 영화 ‘미녀 삼총사’ ‘킬 빌’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