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1년 하면 건물 사겠네”…상위 0.1% 평균 수입 ‘약 50억’

황수영 기자ghkdtndud119@donga.com2025-11-20 14:59:27

구독자 30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침착맨 모습.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참고 이미지. 침착맨 유튜브 캡처
● 상위 0.1% 수입 19억 → 49억…가파른 증가세
20일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인 미디어 창작자 상위 0.1%의 연평균 수입은 49억 3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전체 창작자 24만 4673명 중 24명이 연 50억 원 안팎을 번 셈이다.
● 상위 10%, 전체 수입 절반 ‘싹쓸이’
상위 1%와 상위 10% 구간도 유사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과 비교하면 상위 1%의 평균 수입은 8억5000만 원에서 13억3000만 원으로 늘었고, 상위 10%도 2억8000만 원에서 3억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고 인원 역시 상위 1%는 94명에서 246명, 상위 10%는 941명에서 2467명으로 모두 약 2.6배 증가했다.
특히 상위 10%가 전체 시장의 절반 넘는 소득을 가져가며 수입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2023년 1인 미디어 전체 수입 1조 7778억 원 중 8963억 원(50.4%)이 상위 10%에게 집중됐다.
● “후원금 과세 사각지대 해소해야”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