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말 잘 못 알아듣는 이유? “귀보다 IQ가 관건”

박해식 기자pistols@donga.com2025-09-25 10:09:0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청력이 정상이어도 소음 속에서 특정 목소리를 가려 듣는 능력은 IQ(지능지수)를 포함한 인지 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개요
자폐와 태아알코올증후군 환자는 정상 청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소음 환경에서 듣기 어려움을 자주 겪는다. 이들은 또한 뇌 발달 과정에서 손상이 있어 인지 능력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연구진은 이들이 인지적 다양성을 포착하기에 적합하다고 연구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모든 참가자는 청력 검사를 통해 정상 청력임을 확인한 후 실험에 들어갔다. 헤드폰을 착용한 채 여러 명의 목소리가 동시에 들리는 환경에서 주 화자의 지시를 따르는 ‘다중화자(multi-talker) 듣기 과제’를 수행했다. 이후 언어 능력과 지각 추론을 포함한 표준화된 지능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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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결과
분석 결과, IQ 등 인지 능력이 높을수록 소음 속에서 주 화자의 목소리를 더 잘 구분해 지시를 정확히 따랐다.
연구진은 “세 집단 모두에서 인지 능력과 소음 속 듣기 성과 사이에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듣기 어려움 = 곧 청력 손실은 아니다
라우 박사는 이번 연구가 흔한 오해를 바로잡는다고 말했다.
“레스토랑에서 대화가 잘 안 들린다고 해서 반드시 청력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인지 능력도 듣기 이해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시사점과 활용 방안
이번 연구는 인지 능력이 낮거나 신경 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소음 환경에서 듣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관련 연구논문 주소: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329581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