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2만 원대 애착가방 공개…‘왓츠인마이백’ 화제

이정연 기자2025-12-14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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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남규리 유튜브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2만원대 애착가방부터 파우치 속 뷰티 아이템까지 꺼내 보이며 ‘왓츠 인 마이 백’으로 시선을 끌었다.

남규리는 14일 유튜브 채널 ‘귤멍’에 ‘Ep.25 남규리의 왓츠인마이백 | 여배우 파우치 털기! 뭐가 계속 나와요…!’ 영상을 올렸다. 남규리는 2만 5천 원짜리 에코백을 애착가방이라고 소개했다.

남규리는 해당 가방이 4월 옴니버스 공포 스릴러 ‘동요괴담’으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참석했을 당시 스태프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남규리는 “다음번에는 꼭 수상을 하러 오겠다는 마음으로 항상 메고 다닌다”라며 가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가방에 매단 끈도 사연이 있었다. 영화제 기간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이 건넨 꽃다발에 묶여 있던 리본이라고 했고, 남규리는 “제 생에 처음 가본 영화제였기 때문에 그때의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항상 묶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가방 안에는 지갑, 선글라스, 두 개의 파우치, 대본, 가사지, 필기구 등 다양한 소지품이 담겼다. 남규리는 ‘동요괴담’의 ‘즐거운 나의 집’ 편에 출연했을 당시 캐릭터 설정에 맞춰 직접 구입한 빨간 립스틱도 공개했다. 남규리는 “너무 비싸서 버릴 수 없고 너무 진해서 매일 바를 수도 없지만, 작품에서 잘 사용했기 때문에 의미가 있어 가지고 다닌다”라고 했다.

또 남규리는 공부할 때 보는 대본과 촬영장에 가져가는 대본을 구분한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예전에는 메모한 대본을 들고 갔지만, 그러다 보니 연습한 것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더라”라며 “현장은 늘 예측하기 어렵고 상대 배우의 예상치 못한 연기를 마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촬영장에는 아무것도 적지 않은 깨끗한 대본을 가져간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남규리는 “공부한 것을 적절히 섞어 쓰기도 하고 새로운 게 나올 수도 있다”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성의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