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진시몬 “둘째子, 최근 심장마비 사망…기러기 생활 후회” (특종세상)

전효진 기자jhj@donga.com2024-12-13 09:10:00

12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진시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진시몬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필리핀에서 의류 사업을 하던 둘째 아들이 세 달 전 심장마비로 26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진시몬은 “막내아들이 외국에서 유학 생활 하다가 거기서 사회생활까지 하면서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먼저 하늘나라에 갔다”고 고백했다.
진시몬은 1년 전 곽창선과 듀엣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곽창선은 “스케줄 소화하는 거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남자로서 아빠로서 지켜보면서 안타까웠는데, 지금은 형이 많이 기운 차리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와줘서 고맙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진시몬은 큰 아픔을 겪고 일부러 더 바쁘게 지내는 이유에 대해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힘들었다”라며 “바쁘게 살고 뭐든지 해보는데 그래도 혼자 있거나 이러면 생각난다. 아직도 잘 믿기지 않는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로 돌아온 진시몬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살 첫째 아들을 만났다. 첫째 아들은 오랜 유학 생활 끝에 국제변호사가 됐다. 진시몬은 두 아들 교육을 위해 12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
이에 진시몬은 “어학연수를 1년마다 보냈는데 애들이 좋아하더라”라며 “제일 큰 희생을 하는 게 남아 있는 사람이더라. 외로움을 느끼는 게 1년, 2년, 3년 다르더라. 그러면서 우울증 같은 게 온다”라고 돌아봤다. 그 과정에서 전처와 의견이 갈리며 이혼까지 했다고.
진시몬은 첫째 아들에게 “막내가 하늘나라 가고 아빠가 하나 남은 너한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되더라. 잘못되면 어쩌나 어떡할까 싶어서 연락도 한다. 옛날에 없던 트라우마가 생겼다. 전화 몇 번 안 받으면 가슴이 울렁거린다. 너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도 그렇다. 인생, 사람 목숨이라는 게 한순간이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진시몬은 둘째 아들 수목장을 한 나무 앞에 앉아 “자주 오겠다”라며 마지막까지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거듭 드러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