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6세 연하 남편 공개 “잘생긴 아기 당나귀♥” (유퀴즈)[종합]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3-12-28 08:52:00






배우 장나라가 6세 연하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27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남편과 늘 작품 얘기를 나눈다. 내가 자신감을 잃었을 때나 불안해할 때 장난치면서 내가 평정심을 찾게 많이 도와준다. 그런 케미가 좋다”며 “한 명이 때리고 도망가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잡으려고 하고 한 명이 노래를 아무거나 부르면 따라 부르기도 한다”고 남편과의 일상을 언급했다.
장나라는 “어느날 메인 감독님과 얘기하는 모습을 봤다. 안 웃을 때는 약간 매서워 보이는데 웃으니까 하회탈처럼 웃더라. 악의가 하나도 없는 얼굴이다. 그날 내 마음 속에 들어온 것 같다. 내 기준에서 너무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 남편의 얼굴이 살짝 공개됐고 유재석은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이에 장나라는 “실물이 조금 더 잘생겼다. 잘생긴 아기 당나귀♥”라고 표현하며 웃었다. 그는 “개인 정보를 몰랐는데 끝날 때까지 사람들에게 한 번도 안 물어봤다. 내가 좋고 싫은 게 얼굴에 너무 표가 많이 나서 말을 하는 순간 끝일 것 같았다. 아무도 몰랐다고 하더라. 나는 내가 티를 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장나라는 “촬영하다가 잠깐 옆에 앉게 됐다. 내 손에 곰 젤리가 세 개 있어서 ‘드실래요?’하면서 내밀었더니 세 개 다 가져가더라. 플러팅이었다. 혼자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싶었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다더라”며 “남편은 나에게 관심이 크지 않았다고 하더라. ‘열심히 하는 좋은 누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더라”고 말했다.
고백은 장나라가 먼저 했다고. 장나라는 “연락할 핑곗거리가 없나 싶어서 고심하다가 끝나고 쉴 때 사진을 정리하고 있었다. 회사에서 찍은 사진에 조그맣게 나온 게 있길래 ‘이거다’ 싶어서 사진을 보내며 안부를 물었다. ‘사진 감사합니다. 잘 쉬고 계세요?’라고 답이 와서 공통분모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며 “‘누나 형들 좋았다.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해서 얼른 ‘저는 좋아합니다’라고 했더니 ‘감사합니다’라고 하더라. 동료로서 좋아한다고 받아들였길래 얼른 이야기했다. 나의 그 고백으로 호기심에 불을 지핀 것 같다”고 고백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