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 13년 전 이미 사망” 윤지성 충격 발언 (교양있고) [TV종합]

홍세영 기자projecthong@donga.com2023-02-14 14:16:00

LG유플러스 ‘교양있고(高)’가 첫 입학생인 워너원 윤지성, 데이식스 성진에 대한 1차 면접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윤지성과 성진은 자신의 프로필 자체 검증을 통해 ‘진실성’을 강조하는가 하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였다.
13일 첫 공개된 ‘교양있고’에는 “걸그룹이 올까”라며 기대에 찬 MC 장성규, 김성규 앞에 윤지성과 성진이 등장했다. 윤지성은 “여기 나가면 월클이 된다는 소문이 파다해서 왔다”고 말했다. 성진은 “군대 다녀오고 공백기가 있어서 감을 찾아야겠다 싶어서 나왔다”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장성규는 두 사람에게 “월클(월드 클래스)이 되려면 한 치의 거짓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엄숙히 선언하며 ‘진실성 테스트’를 시작했다. 먼저 성진이 본인의 포털 사이트 프로필 자체 검증에 나섰다. ‘178cm, 78kg’라고 기재된 키와 몸무게에 장성규는 “아이돌은 키에서 110 정도를 뺀 게 몸무게 아냐”라며 “178cm, 78kg면 나와 사이즈 비슷한데”라며 의아해 했다.
윤지성은 자신 프로필이 화면에 뜨자 “이 친구는 13년 전에 사망했다”고 충격 발언을 날렸다. 윤지성은 “인생이 하도 안 풀려서 ‘윤병옥’이라는 이름에서 아예 개명했다는 이야기”라며 “이 이름 갖고는 나 연예인 못 된다 싶었다”고 말했다. 또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어떻게든 눈에 띄어야 한다는 생각에 모두를 하나로 모으는 ‘지성 박수’를 필살기로 고안했다”고 했다. 김성규는 “이제 바꿀 때 되지 않았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우여곡절 속에 진실성 검증이 다 끝난 뒤, 장성규와 김성규는 윤지성과 성진에게 아이돌의 기본 소양인 노래와 춤을 주문했다. 윤지성은 자작곡 ‘Bloom’으로 이변 없이 고막 호강을 선사했지만, JYP 통틀어 따라잡을 수 없는 춤 실력을 자부하던 성진은 박자에 맞춰 같은 쪽 손발이 나가는 ‘뚝딱 댄스’로 충격을 유발했다.
장성규는 “너 군대에서 제식 안 배웠니?”라며 기막혀했고, 성진은 “몸을 너무 못 써서 JYP에서 유일하게 기본안무를 프리패스했다”며 “어떻게든 저를 살려자는 뜻에서 밴드 데이식스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성진은 어렵기로 유명한 곡 박효신의 ‘숨’을 완벽한 가창으로 소화해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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