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아이유 로맨스 서사…미운정→10년 친구→짝사랑 결실 [종합]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3-01-01 13:21:00

배우 이종석(34)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30)가 열애 중이다.
이종석과 아이유 양측은 지난해 12월 31일 “친한 동료 관계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이종석이 전날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언급했던 의문의 ‘그 분’이 바로 아이유였던 것.
이후 디스패치 보도로 이종석의 ‘그 분’이 아이유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석과 아이유는 열애한 지 약 4개월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2박3일간 일본 나고야 최고급 리조트에서 성탄절을 함께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탄절 여행에 아이유 남동생이 동행하고 그에 앞서 아이유가 이종석의 여동생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등 가족과도 왕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석과 아이유의 인연은 10년 전인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대 초반 시절 SBS ‘인기가요’에서 함께 진행을 맡았던 두 사람은 한때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종석은 이듬해 한 예능에서 “‘인기가요’는 어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분장이나 진행이 1차원 적으로 표현된다. 다른 가요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고 싶었던 아이유는 레옹, 피터팬, 눈사람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냈고, 나는 그런 게 좀 민망하고 싫어 짜증이 좀 났었다”며 “방방 뜨고 그런 게 싫어 덤덤하게 진행하려고 했을 뿐인데 성의 없어 보인다고 하더라”고 해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아이유가 좀 얄미웠지만 하차할 때쯤 되니 너무 아쉬웠다. 미운정이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 ‘내가 힘들어하는 거 알면서 그때 왜 그랬냐’고 물었더니, 잘 해보려고 그랬다더라.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같은 예능에 출연한 아이유가 “이종석이 싫다는 말을 안 해서 싫은 줄 몰랐다. 방송 보고 ‘진짜 싫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다고 직접 말했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미운정이 친구로 그리고 연인으로 이어지면서 로맨스 드라마 주인공 같은 서사를 완성한 두 사람. 이들은 1일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열애 소감을 직접 밝혔다.
강단이는 이종석이 출연한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상대 배우였던 이나영이 연기한 캐릭터. 이종석은 강단이를 오랜 시간 짝사랑하며 순애보를 바치다 결실을 맺는 순정남 차은호를 연기했다.
이종석은 “(아이유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나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나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한다”고 전했다.

아이유는 “기사를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연애를 하고 있다. 항상 내 걱정을 하고, 내 안부를 궁금해 하는 우리 유애나가 많이 놀랐을 것 같아서 아주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네..이렇게 됐다”면서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남자친구 이종석에 대해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나를 응원해 주고 나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또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언제나 나를 가장 눈여겨 봐주는 유애나니까 내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