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큰딸, 상위 1% 영재…일반 학교 진학 포기” (버킷리스트)

이슬비 기자misty82@donga.com2022-12-17 08:52:00

배우 한가인이 상위 1% 영재인 딸의 교육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16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채널에는 \'반전 있음 상위 1%인 한가인의 큰딸! 언어 영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본인을 닮아 아이들이 “예민하다. 오감이 너무 발달해있다”면서 육아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아이가 언어 천재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똑똑한 건 맞다. 한 번 보면 다 외우고 하루 종일 책을 본다. 책도 벌써 속독한다. 내가 속도를 못 따라간다. 키우다 보니까 똘똘한가 보다 했는데 40개월이 됐는데 어느 날 한글이랑 영어를 읽더라. 그런데 나는 어떻게 읽는 걸 알려준 적이 없어서 기관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가 나왔다”라고 큰딸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한가인은 아이가 영재라는 사실에 처음에는 좋았다면서 “(하지만) 똑똑한가 보다 했는데 눈치가 없다고 해야 할지 사회성이 없다고 해야 할지…교우관계가 힘들 수도 있겠다 라는 느낌”라면서 고민을 털어놨다. 이 때문에 한가인은 딸의 일반 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소규모로 학습할 수 있는 학교에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가인은 “선행은 전혀 해주고 싶지 않은데…하지만 애가 학교 수업을 힘들어한다. 학교 수업에 흥미를 잃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고 또 다른 고민을 말했다. 이런 고민에 오은영은 “딜레마다. 하지만 학교에서의 활동을 지식 습득이라고만 보면 안 된다. 학교생활은 등교에서 하교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걸 경험하게 한다”라고 전문가로서의 견해를 덧붙였다.
사진=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