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군인에게 성추행 피해 고백…류필립 분노

정희연 기자shine2562@donga.com2021-07-20 19:35:00











가수 미나가 과거 위문공연에서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고백했다.
19일 가수 미나♥류필립 부부의 유튜브 채널 ‘필미나TV’에는 ‘위문공연 중 자신을 성추행한 장병을 용서해준 가수 미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류필립은 “내가 그것 때문에 열 받았다”며 “계획적인 성범죄다. 지금 같은 시대에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면 빨간줄이었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내가 미나 씨를 지켜주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웃으며 “그때 여보 몇 살이었는데. 중학생이 무슨”이라고 받아쳤고 류필립은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여보를 만나서 그 사건으로부터 지켜줬어야 하는데”라고 속상해했다.
‘필미나TV’ 측은 “성추행 사건 이후 무거운 징계를 받아야 할 장병에게 미나는 나를 좋아해줘서 생긴 일이니 큰 문제 삼고 싶지 않다고 그 장병을 용서해줬다고 한다”며 “뭔가 해결되지 않은 씁쓸한 기분은 들지만 미나는 정말 대단한 여자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