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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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4-03-26~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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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 73% “9·1 부동산대책 약발 끝나”

    공인중개사 10명 중 7명은 ‘9·1 부동산 대책’의 효과가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6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3.5%(466명)가 “9·1 부동산 대책의 효과를 더이상 기대하기 힘들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65.9%(418명)는 9·1 대책 발표 직후 1개월과 최근 1개월간 매수세를 비교해 “최근 매수세가 줄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하락’(41.3%) ‘국내 경기회복 지연’(35.8%) ‘국회의 부동산 법안 통과 지연’(17.5%) 등을 꼽았다. 추가로 필요한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는 양도소득세 인하, 1주택자 취득세 인하 또는 면제 등 세금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많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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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오만 제철소 수주

    포스코건설은 오만의 철강회사 선메탈LLC와 4억 달러(약 4158억 원) 규모의 제강·압연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시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시바라잔 페티남 트라시람 선메탈LLC 부사장과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따낸 오만 제강·압연공장은 오만 북동부 수르 산업단지에 연산 250만 t의 철근, 특수강, 빌릿(철근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반제품 형태의 철강)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공사기간은 30개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은 “기획·설계·조달·시공·운영 등 사업 전 과정을 포스코건설이 수행할 계획”이라며 “‘펩콤(PEPCOM)’이라고 명명한 이 방식은 설계·조달·시공(EPC) 방식보다 한 단계 선진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준공 후 2년간 공장 운영업무를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또 선메탈LLC가 이 공장 인근에 제강·압연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어서 후속 프로젝트도 포스코건설이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로 중동 지역 제강·압연공장 사업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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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車로 10분… 검증된 立地… 안정된 수익

    ㈜미래자산개발은 제주에 짓는 ‘호텔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조감도)의 본보기집을 서울 대구 부산 제주에서 개관 운영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호텔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는 제주 제주시 서부두2길 18에 들어서는 지하 2층∼지상 10층, 전용 24∼117m² 총 349실 규모의 호텔이다. 2016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올해 2월 2차 더테라스 바로 옆에 분양된 ‘호텔 리젠트마린1차 더블루’ 327실과 더불어 총 676실의 호텔촌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호텔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가 들어설 서부두2길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여객선터미널이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도착할 정도로 가까워 관광호텔이 몰려있는 곳이다. 용두암, 제주민속박물관이 근처에 있고 주변에 먹을거리와 쇼핑, 문화시설 등도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분양사는 “일대 호텔의 평균 가동률이 약 90%에 육박한다”며 “제주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 호텔 객실 수는 관광객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 호텔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의 가동률도 90% 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객실은 전용 24m² 327실, 26m² 18실, 61m² 3실, 117m² 1실 등이다. 각 객실 테라스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고 전용 117m²인 로얄스위트룸에서는 욕실에서도 바다가 보인다. 분양가는 1억4300만∼6억 원(부가세별도)이다. 계약금은 10%이고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다. 미래자산개발은 호텔 리젠트마린 2차 더테라스 계약자에게 연간 7일의 호텔 객실 무료 숙박권, 제주 내 골프장 등 레저 시설·서비스 할인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혜택은 계약자가 호텔 객실을 매도하기 전까지 계속 누릴 수 있다. 02-583-4300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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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전세 재계약 4000만원 더 필요…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올해 수도권에서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2년 전 계약할 때보다 평균 4000만 원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354만2124채의 평균 전세금은 2억3212만 원으로, 2년 전 1억9172만 원에 비해 4040만 원 올랐다. 서울 평균 전세금은 5504만 원 오른 3억2619만 원, 경기도는 3332만 원 오른 1억9281만 원, 인천은 3187만 원 오른 1억4607만 원이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 지역 전세금이 크게 오른 이유는 고가의 대형 아파트가 집중돼 있어 금액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강남구 선릉로 221 '도곡렉슬' 전용 85㎡ 아파트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전세금이 8억5000만 원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1억5000만 원 올랐다. 이외 용산구(6235만 원), 종로구(5908만 원), 중구(5533만 원), 성동구(5145만 원), 마포구(4994만 원) 순으로 전세금 증가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경기 과천시 전세금이 6273만 원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인천 연수구가 4592만 원으로 2위였다. 과천시는 별양로 12 '래미안슈르', 관문로 143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새 아파트가, 인천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가 평균 전세금을 끌어올렸다.김현지기자 nuk@donga.com}

    •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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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부동산 경기 上高下低… 틈새시장 주목”

    《 아파트 브랜드 ‘반도유보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견 건설사 반도건설은 올해 아파트 7000여 채를 분양했습니다. 연간 분양 물량 기준으로 1980년 반도건설 창립 이래 가장 많은 물량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부동산 경기 불황이 길어지면서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무너졌지만 반도건설은 해외 진출에 성공하는 등 사세를 확장했습니다.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반도건설 서울사무소에서 만났습니다. 》권 회장은 42년간 주택건설에 매진해 온 건설인입니다. 그의 주택사업 성공 비결은 ‘특화 상품’입니다. 2011년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전용 59m²에 국내 첫 4.5베이(정면 발코니 쪽으로 방 3개와 거실, 안방 화장실까지 일렬 배치)를 도입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손잡고 세종시 ‘카림애비뉴 세종’,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카림애비뉴 동탄’ 등 차별화된 상가 디자인을 선보여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내 자식을 키우는 마음으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다짐에서 큰딸 이름인 ‘보라’를 브랜드 이름으로 붙였다”는 그에게는 주택에서만큼은 최고 소리를 듣겠다는 고집이 있습니다. ―내년 부동산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내년 상반기는 지금 이상으로 좋아질 것이고, 하반기는 열기가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기존 집들은 팔려고 내놓아도 잘 안 팔리고 신규 분양 아파트만 팔리는 상황입니다. 평면도 좋고 주변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면 분양가도 조금 더 올라가게 되고, 그때부터는 기존 아파트 매매가 또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존 아파트가 품질 대비 가격에서 신규 아파트를 앞서게 될 테니까요.” ―전세금이 매매가의 70%에 육박했다. 주택 시장에 미칠 영향은…. “본보기집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전세 메뚜기에 지친다’, ‘이제는 내 집을 마련하고 싶다’입니다. 그만큼 이사 스트레스가 많고 주거 안정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의미지요. 실제로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들도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은 많다고 봅니다. 집이 자산의 대부분인 사람들이 많아서 신중해질 수밖에 없지만 내 집 마련 수요는 꾸준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에서 처음으로 재건축 사업 수주(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에 성공했다. 앞으로 계획은…. “지금까지 ‘신도시 강자’로 쌓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도시정비사업에서 승부를 볼 겁니다. 요새 재개발 재건축 조합원들이 메이저 브랜드만 찾는데, 잘못된 생각이에요. 전문 영역은 회사마다 따로 있어요. 반도건설은 주택 전문이고요. 등촌1구역 재건축 사업 수주는 우리 상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경기 불황이 몇 년째 지속되면서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무너졌다. 반도건설이 살아남은 비결은…. “건설경기는 5∼7년 주기로 좋아졌다 힘들어지기를 반복합니다. 힘들 때 징검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고비를 넘기면 그 다음 5∼7년은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말을 빨리빨리 갈아타야지요. 제때 말을 못 갈아타면 도산하고요. 이런 면에서 회사 포트폴리오는 토목과 주택을 반반씩 가져가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야 (주택건축) 한우물을 팠지만…. 그래도 살아남은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집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소형 평형 아파트에서는 수납공간을 늘리고 교육시설이 부족한 지방 분양단지에 학습관을 지어준다든지 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2011년에 준공한 ‘두바이 유보라 타워’ 사업입니다. 용지 매입부터 자금 조달, 시공, 분양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개발 과정을 총괄했는데 너무 고생했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져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한 거예요. 예상 수익금이 8000억 원인데 3000억 원을 못 받았습니다. 이 돈은 공사가 끝난 지 2년 뒤인 지난해부터 회수를 해 지금은 거의 다 정리했습니다. 두바이 유보라 타워는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고, 앞으로 진행할 해외 사업에도 큰 자산이 되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두바이에 다시 갈 엄두가 나지 않네요(웃음).” ―집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앞으로 주택건설이 살아갈 길은…. “시대가 달라져도 집은 ‘사는(Living) 집’이자 ‘사는(Buying) 집’이죠. 거주 목적과 투자 목적 모두 있다는 얘기입니다. 예전에는 ‘사야 하는 집’이라는 생각이 강했다면 지금은 ‘살고 싶은 집’으로 변하고 있다는 게 차이입니다. 물량은 적더라도 전문적으로 짓는 회사가 필요합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가를 계속 연구해야 하고요. 중견 건설사가 힘들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 연구하면 살 방법이 나오는 법입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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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용 15% 절감 효과… 정부 투자보증 해줘야”

    나진-하산 물류사업에 참여한 포스코·현대상선·코레일 컨소시엄은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정부에 대한 투자보증 성사 여부도 향후 계획 수립에서 핵심 변수다. 이번 물류사업을 통해 석탄을 들여오는 주체인 포스코는 사업 전망에 대해 “아직 시범사업이라서 전망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러시아 석탄을 들여올 때 기존 방식과 비교해 배로 운송하는 거리가 줄어든다”며 “현재 사업성 경제성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현대상선도 비슷한 생각이다. 현대상선도 “실제 비용 절감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돌발 변수는 없는지 등을 점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0∼15%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석탄이 실제 국내에 들어오는 29일이 지나야 비용 등 계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의 합작기업인 ‘나선콘트란스’에 대한 간접투자 형태로나마 북한의 지하자원을 개발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사업 참여폭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물동량을 들여올 수 있는 새 길이 열리는 데다 이번 사업이 결국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부산을 출발해 북한∼러시아∼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연결의 의미도 살펴보고 있다. 향후 한반도종단철도(TKR)가 연결될 경우 나진∼하산 구간은 러시아를 관통하는 시베리아종단철도(TSR)의 한 지선이 된다. 이번 사업이 실제로 정규사업으로 이어질지는 정부의 투자보증 여부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이 있더라도 북한의 불안정성 때문에 선뜻 사업을 하기가 어렵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도 사업을 중단할 위기가 몇 차례 있었던 만큼 정부의 투자보증이 없이 북한에 대한 위험 부담을 그대로 안고 가기에는 기업으로선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김성규 sunggyu@donga.com·김현지 기자}

    • 20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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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아파트 분양열기 후끈…1순위 청약 마감 단지만 14곳

    올해 들어 대구의 아파트 분양 열기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20일까지 전국에서 총 424개 아파트 단지가 신규 분양돼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이중 경기도에서만 82개 단지가 분양돼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32개) 부산(39개) 경남(36개) 대구(31개) 순이었다.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곳은 총 128개였으며 분양 단지 대비 1순위 마감단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63%)였다. 이어 대구(58%) 울산(50%) 제주(50%) 광주(48%) 순 이었다. 대구는 17개 시·도 가운에 유일하게 올해 신규 분양한 아파트 단지 숫자와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단지 비율에서 모두 전국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대구에서 1순위 청약이 마감된 단지는 달성군 6곳, 동구 5곳, 수성구 3곳 등이었다. 분양 단지 수와 1순위 청약 마감률은 단지 흥행의 주요 척도다. 경기도에서는 1순위 청약 마감한 21곳 중 19곳이 신도시와 택지지구였다. 위례신도시 5곳, 동탄2신도시 4곳, 미사강변도시 3곳, 광명역세권 2곳 등이다. 서울은 42개 분양 단지 중 12곳이 1순위 마감됐다. 강북 재개발 단지는 한 군데도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이 없었다. 부동산써브는 "수도권은 재건축·신도시·택지지구에 한정돼 수요자가 몰렸고 지방도 재개발·재건축·혁신도시 등의 인기가 높았다"며 "개발호재가 있거나 입지가 뛰어난 곳이 아닌 지역에서 분양을 하려면 조경, 평면 특화,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있어야 미분양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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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광지팡이 1만개 보급…국토부 “농촌 노인들 교통사고 늘어”

    어두운 농촌 밤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용 야광지팡이 1만 개가 보급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1일까지 전북 임실군 등 전국 농촌 지역 20곳에 사는 노인들에게 야광지팡이를 나눠주고 농기계와 자전거 등에도 후부 반사표지를 부착해 줄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 이경수 사무관은 "농촌에서는 농기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추세고 특히 야간에 사고가 많다"며 "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들에게 야광지팡이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야광지팡이는 일반 지팡이에 야광 반사표지를 둘러놓은 것이다. 국토부는 농촌진흥청, 한국쓰리엠과 함께 지난해부터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다.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농기계 관련 교통사고는 2010년 401건에서 지난해 463건으로 증가했다. 연간 사망자도 2010년 39명에서 지난해 99명으로 늘었다.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는 "농촌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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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이게 얼마만이야”… 전국 ‘분양 가뭄’ 지역에 단비

    몇 년 동안 신규 공급이 없었던 ‘분양 가뭄’ 지역에 새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건설사들이 미뤄왔던 곳의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 지난 10여 년 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는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양건설이 시공하는 ‘왜관 한양수자인’이 분양 중이다. 본보기집이 7일 문을 연 후 주말에 1만여 명이 몰리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왜관 한양수자인은 전용 67∼84m² 299채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이 가까이 있고 국도 4호선과 67호선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본보기집은 왜관읍 왜관리 1190-2에 마련됐다. 경기 부천시 소사구에 분양 중인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이 지역에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부천에 더이상의 신규 분양 아파트가 없어 이 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는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팬트리(식품 저장고)를 넣는 등 수납공간을 대폭 늘렸다. 아파트 가구별 조망과 채광, 통풍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설계했다. 단지 내에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선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넣어 지상공간은 차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내부에도 첨단 시스템이 설치된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200만 원대다. 1차로 계약금 500만 원을 내고 1개월 뒤 잔여 계약금을 지급하면 된다. 중도금 이자는 후불제를 적용해 소비자 부담을 줄였다. 입주는 2016년 11월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하는 ‘광명역 푸르지오’도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1200만 원대 초반이다. 대우건설 측은 “인근 소하 휴먼시아 아파트, 남서울 힐스테이트, 역세권 휴먼시아 등의 3.3m² 평균 시세가 1300만∼1400만 원대”라며 “광명역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이보다 100만∼200만 원가량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2011년 이후 공급이 없었던 경기 의왕시에도 서해종합건설이 ‘의왕 서해 그랑블’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84∼156m², 총 536채 규모다. 수리산 도립공원을 차량으로 20분 내에 갈 수 있고 경수산업도로를 통해 과천∼의왕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라온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 ‘신현 라온프라이빗’을 분양한다. 광주 오포읍은 최근 5년간 분양된 물량이 거의 없고 미분양 아파트도 드물어 신규 분양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신현 라온프라이빗은 전용 59∼84m² 중소형 아파트로 이루어진 단지다. 4베이 평면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판상형 남향 배치로 거실과 주방, 안방과 자녀방까지 조망과 채광이 좋다. 1995년 불로 우방타운 입주 이후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던 대구 동구 불로동에도 새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한은 동구 불로동 962 일대에 ‘금호강 서한이다음 불로’ 299채를 분양 중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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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me&Dream]‘아이비’ ‘캠퍼스’ ‘에듀’… 교육기능 앞세운 단지가 대세다

    아파트 단지 이름은 해당 단지가 가진 장점이나 특징을 담고 있다. 2000년 이후 조망권이 중시되면서 ‘리버’ ‘뷰’ ‘파크’ 등이 아파트 이름의 ‘대세’가 됐다. 최근에는 교육 기능을 강조한 단지 이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아이비’ ‘캠퍼스’ ‘에듀’ 인기 지난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교육특화’를 강조하며 단지 이름에 ‘아이비’를 넣었다. 미국 동부의 8개 유명 사립대학의 총칭인 ‘아이비리그’에서 따왔다. 단지 내 주민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학습관을 별개 동으로 짓는다. 단지에 들어서는 영·유아용 어린이집은 교육전문기업이 위탁 운영하도록 했다. 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체육관과 수영장, 공공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초등학교가 들어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단지는 계약을 시작한 후 1주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해 부동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단지를 ‘아이비파크’ 시리즈로 가기로 결정하고 아이비파크2.0과 3.0, 4.0을 차례로 선보였다. 반도건설 측은 “지방 도시는 교육시설이 부족해 학부모들이 꺼린다”면서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별동의 학습관을 짓고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4.0도 4일 만에 100% 계약 완료됐다. 한라건설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분양한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캠퍼스’ 1단지 역시 지난주 진행된 청약에서 2701채가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배곧신도시에는 교육·연구·의료시설을 갖춘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2018년 문을 열 예정이다. 한라건설은 초중고교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타깃으로 삼았다. 인근에 서울대의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공교육 혁신을 위한 서울대 사범대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선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교육 기능 특화 단지를 표방해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연말에도 교육 기능을 앞세운 단지가 잇달아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금호산업은 광주 북구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광주교대 금호어울림’ 아파트를 분양한다. 광주교대가 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걸어서 5분 안에 학교까지 갈 수 있다. 또 광주교대 부설초교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우미건설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1차’를 분양한다. 도보 5분 거리에 초중고교가 있으며 약 500m 거리에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학교 따라 들어서는 단지들 우수 학교를 따라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도 눈길을 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세종시가 대표적이다. 송도국제도시는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켄트대글로벌캠퍼스 등 해외 유명대학 한국캠퍼스가 문을 열면서 국제교육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사립고도 조만간 개교할 예정이다. 2015년 9월에는 단지 앞에 초등학교가, 2016년에는 과학예술영재고가 문을 연다. 포스코건설은 국제업무단지 F13∼15블록에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마케팅 포인트는 ‘송도 최고의 교육시설이 집중된 명문학군’이다. 전용 59∼108m² 총 2597채로 구성된 이 단지는 지난주 청약 결과 평균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에는 지난해 개교한 세종국제고 외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혁신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은 세종시 2-2생활권 P2권역에 ‘세종 더샵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 앞에는 대규모 근린공원이 만들어지고 인근에 초중고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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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품 대신 카톡” 모바일 복덕방 붐빈다

    제주도 사는데요, 서울 서초동에 전세 4억 이하 아파트 구해요.” “서초동엔 4억 이하 전세 없어요. 광진구나 양재동은 어떠세요?” “네. 보증금 3억에 월세 60만 원도 괜찮아요.” “지역별로 5채까지 나와 있습니다.” “주말에 보러가겠습니다.” 17일 서울 선릉역에서 만난 김태호 카톡부동산 대표(42)의 스마트폰에선 쉴 새 없이 ‘카톡’ 알림음이 울려댔다. 제주도 본사에서 일하는 다음카카오 직원 3명이 서울에서 살 집을 구하느라 상담 중이었다. 김 대표는 이들을 주말에 만나 미리 찍어둔 집을 보러 갈 계획이다.○ 전·월세 부동산 거래 오프라인→온라인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전·월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를 겨냥한 온라인 부동산 거래 서비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개보수가 치솟고 2년 이하 단기 임대가 많은 1인 가구가 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또 오프라인 공인중개사무소와 달리 광범위한 지역의 집 정보를 다양하게 알아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전·월세 직거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온라인 부동산 거래 서비스는 각종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공인중개사무소까지 등장하면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직거래 인터넷 커뮤니티를 운영하거나 부동산 중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하는 업체는 대략 2000개에 이를 것으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추산하고 있다. 모바일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인 ‘직방’은 10월 말 현재 가입자 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직방은 전국 각지에 있는 매물의 내부 모습과 임대물 주변의 사진까지 친절하게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해당 장소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집 상태와 주변 분위기를 알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호 모바일 공인중개사무소’인 카톡부동산은 저렴한 중개보수와 ‘전국구 서비스’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 카톡부동산은 보증금 1억 원 미만의 거래에 대해서는 중개보수를 받지 않는다. 1억 원 이상은 전세 가격의 0.2%만 받는다. 전세 가격이 4억 원일 경우 오프라인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는 최고 320만 원을 중개보수로 내야 하지만 카톡부동산에서는 80만 원만 내면 된다. 이 회사가 중개보수를 대폭 낮출 수 있는 이유는 카톡을 통해 한꺼번에 다수의 상담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또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광역으로 수요자와 중개물건을 연결하기 때문에 거래 성사 가능성도 높다. 일종의 ‘박리다매(薄利多賣)’ 전략이다. ○ 온라인 부동산 거래도 진화 중 온라인 거래를 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생긴다. 직거래로 집을 구한 경우 집이 경매로 넘어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더라도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다. 혼자 사는 여성 등이 직거래로 집을 보여주려다 범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직거래의 위험을 보완하는 서비스가 도입되는 추세다. 인터넷 부동산 직거래 사이트인 ‘두꺼비세상’은 매물로 올라온 물건의 등기부등본을 직접 떼어보고 근저당 설정, 가압류 여부 등을 살펴 수요자에게 알려주는 매물검증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혼자 사는 여성이 직거래를 할 경우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콜디가드’ 서비스도 도입했다. 혼자 집을 보여주거나 보러갔을 때 ‘두꺼비세상’에 전화를 건 후 켜 놓은 상태에서 말을 하고, 20초 이상 말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전화가 끊어지면 범죄가 일어났다고 보고 112에 신고를 하는 서비스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전·월세 거래는 등기부등본, 인감증명 등 확인해야 할 절차들이 많다”며 “중개서비스의 질, 직거래의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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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아파트 분양 34만채… 11년만에 최대

    올해 연간 분양물량이 11년 만에 최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분양 아파트 청약률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분양물량을 앞다퉈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2월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청약 1순위자들이 연내 청약을 서두르는 분위기여서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의 전통적 비수기인 12월에도 아파트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연말까지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34만2358채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2003년 35만6381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8만8843채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3만3387채가 신규 분양되며 경남(3만3158채) 부산(3만1794채) 대구(2만5930채) 등이 뒤를 이었다. 초겨울에 접어들었지만 아파트 분양 열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16일부터 12월 말까지 신규 분양될 아파트는 전국 65개 단지 5만3536채다.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을 뿐 아니라 사업계획 승인 인허가 물량도 50만 채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분양한 아파트가 모두 2∼3년 후에 입주를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해 입주 때 공급과잉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사들이 지역에 따라 공급물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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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 캘린더]위례 열기 재점화… 경희궁자이 본보기집 오픈

    이번 주에는 청약접수 10곳, 당첨자 발표 14곳, 당첨자 계약 23곳, 본보기집 개관 8곳이 예정돼 있다. 연말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히는 경기 위례신도시 ‘자연&자이e편한세상’ 청약 접수가 19, 20일 실시된다. 자연&자이e편한세상은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짓는 단지다. 전용 51∼84m²의 중소형 아파트 1413채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억847만∼5억826만 원으로 책정됐다. 제일건설이 대구 첨단산업단지 A1블록에 공급하는 ‘북죽곡 제일풍경채 프라임’도 19, 20일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59∼84m² 총 1457채 중 1311채가 일반 분양된다. 20, 21일에는 중흥토건이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본보기집을 개관하는 알짜 단지도 적지 않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GS건설이 공급하는 ‘경희궁자이’가 21일 본보기집을 개관한다. 경희궁자이는 아파트 2415채,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되는 대단지다. 본보기집은 서울 종로구 송월길 75에 마련될 예정이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오포3차 e편한세상’도 이날 본보기집을 연다. 본보기집 주소는 광주시 역동 185-25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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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시황]서울 4개월만에 상승세 멈춰… 재건축 하락폭 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4개월 만에 멈춰 섰다.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둔화되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커졌기 때문이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서울과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대비 0%로 집계됐다. 서울 일반 아파트는 0.02% 오르는 데 그쳤고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9%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114 측은 “강남구 개포주공 아파트는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 집주인들이 매매가를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도 이달 들어 매수 문의가 거의 끊겼다. 전세금 상승폭은 여전히 컸다. 서울은 종로(0.42%) 강남(0.24%) 강서(0.17%) 중랑(0.15%) 동작(0.13%) 동대문(0.11%) 영등포(0.09%) 구로구(0.07%) 지역이 상승했다. 종로는 아파트 재고 물량 자체가 많지 않고 전세매물이 귀해 가격 오름폭이 컸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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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연비 검증, 3대 평균값으로 측정

    앞으로 자동차 연료소비효율 검증은 시험차량 3대의 평균값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실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연료소비율 시험방법 등에 관한 공동고시안’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7월 정부가 해당 내용을 행정 예고할 때는 차량 1대의 연비를 측정하고 결과값이 자동차에 표시된 연비의 허용오차 범위인 5%를 넘으면 차량 3대를 추가 측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객관성을 높여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최종안에서는 1차 측정 때도 차량 3대를 테스트하기로 했다. 또 1차 연비 측정은 국토부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이 하되 2차 측정은 산업부 산하 자동차부품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등이 하기로 했다. 국토부, 산업부, 환경부는 20일 공동고시를 공포할 예정이다. 고시안은 공포일부터 시행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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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영, 연세대 기숙사 ‘우정원’ 기증

    부영그룹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연세대에서 학생 기숙사 ‘우정원(宇庭園)’ 준공식 및 기증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정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이다. 우정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174실 규모이며 총 38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스터디룸, 세탁실, 체력단련실 등 교육·편의 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현재 연세대는 신촌캠퍼스에 3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이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김석수 학교법인 연세대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정갑영 연세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영그룹은 순천대, 경희대 등 9개 대학에 기숙사 및 학습 관련 건물을 기증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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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건설수주액 2013년대비 30%↑… 민간부문 약진

    올해 들어 민간 건축 분야 수주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 건설공사 민간 건축 부문 실적이 43조1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민간 건축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건설 수주 실적도 전년보다 30.0% 증가한 76조8590억 원으로 집계됐다. 민간 건축에서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아이파크시티4차, 서울 노원구 공릉동 공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등 대규모 주택 신축 및 재개발 공사뿐만 아니라 제2롯데월드 등 사무용 건물 공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공공 부문은 도로 교량, 철도궤도 등 모든 공사종목에서 수주물량이 골고루 증가해 전년 대비 28.3% 늘어난 28조808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부문별로는 도로 교량 등 토목공사는 36.9%, 위례신도시 아파트 등 공공 건축은 15.0%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국회에 계류 중인 건설 규제 관련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 살아나고 있는 건설 경기의 회복에 더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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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주택경매 평균 낙찰가율 72.3%… 5년만에 최고치

    10월 전국 부동산 경매 낙찰가율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법원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의 평균 낙찰가율은 72.3%였다. 이는 2009년 10월 72.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제주의 평균 낙찰가율이 116.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감정가가 3578만 원인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소재 주택(토지 139m², 건물 66m²)에는 131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1억2179만 원으로 낙찰가율이 340%였다. 대구(95.2%) 울산(86.1%) 서울(84.8%) 세종(82.2%)도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달 가장 고가(高價)에 낙찰된 물건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문지리에 있는 테마파크인 ‘아쿠아랜드’(토지 5만 m², 건물 1만 m²)였다. 감정가는 490억 원이었으며 195억 원에 낙찰됐다. 이 시설은 3번 유찰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저금리에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매에 참여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해 낙찰가율도 올라갔다”면서 “대구처럼 한동안 신규 주택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서는 경매를 통해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특히 많았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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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공감백서 맞아, 맞아!]아빠는 또 야근중 워킹맘은 괴로워!

    ‘해외 출장은 직장 생활의 활력소’라고들 하지만 워킹맘들에게는 성가신 업무의 연장일 뿐이다. 28개월, 9개월 된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 최희경(가명·37) 씨는 해외 출장이 두렵다. 엄마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둘째 때문이다. 희경 씨는 지난주 홍콩으로 2박 3일 출장을 떠나면서 고민 끝에 둘째를 데려갔다. 친정 엄마가 미국에 있어서 시어머니에게 SOS를 쳤다. 시어머니가 동행해 희경 씨가 일하는 동안 아기를 봤다. 첫째는 낮에는 베이비시터가, 밤에는 남편이 보기로 했다. 희경 씨는 “둘째가 점점 더 엄마 ‘껌딱지’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 엄마만 찾는 아이, 워킹맘은 괴롭다 대기업에 다니는 강주현(가명·33) 씨는 육아휴직 8개월 만에 회사로 복귀했다. “정기인사에 맞춰 복귀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부장의 ‘권유’를 무시할 수 없었다. 8개월쯤 되면 젖을 뗄 때도 됐건만 아이의 젖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더 강해졌다. 낮 시간 동안 엄마의 부재를 보상받으려는 듯 엄마 품에만 안기면 젖을 찾는다. 애만 낳으면 키우는 건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리쳤던 남편은 별 도움이 안 된다. 금융권에서 일하는 남편은 야근이 잦다. 주중 3, 4일은 밤 11시나 돼야 집에 온다. 야근 안 하는 날은 퇴근하자마자 피곤하다며 침대로 직행한다. 이 때문에 평일 육아는 주현 씨가 전담하다시피 한다. 중학교 선생님인 이정은(가명·38) 씨도 사정은 마찬가지. 여덟 살, 여섯 살 난 아들, 딸은 엄마만 찾는다. 정은 씨는 저녁 6시쯤, 남편은 8시 반쯤 집에 온다.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1시간 반이 채 안 된다. 정은 씨의 불만은 남편이 주말에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들이하기 좋은 9, 10월 주말에는 남편 얼굴 보기가 더 힘들다. 9월 마지막 주에는 1박 2일로 회사 축구팀 전지훈련을 떠났다. 그 다음 주말에는 축구대회에 참가한다고 집을 비웠다. 그 다음 주에는 회사에서 단체봉사 간다고 또 나갔다. 정은 씨는 “어느 순간 애 아빠가 없는 게 당연하게 느껴졌고 차라리 없는 게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 나름대로 한다고는 하는데… 6개월 된 아들이 있는 안창민(가명·35) 씨. 주말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보기 위해 소파에 앉자마자 불벼락을 맞았다. “아이가 벌거벗고 기어 다니는데 기저귀 채워줄 생각이 안 들어?” 안방에서 자는 줄 알았던 아내가 어느새 거실로 나와 레이저 광선을 쏘고 있었다. 창민 씨는 홧김에 TV 리모컨을 집어던졌다. “기저귀를 채워줘야 한다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아내가 보기엔 성에 차지 않더라도 내 나름대로 아이를 보고 있다는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울컥한 창민 씨의 항변이다. 김승훈(가명·38) 씨는 아내가 지방 출장을 간 4일 동안 네 살짜리 아들을 보살피기로 했다. 4일 중 하루만 오후 7시에 퇴근할 수 있었다. 그날은 팀 회식이 있었지만 “아이 볼 사람이 없다”며 눈 딱 감고 불참했다. 회식하러 가는 동료들과 헤어져 집으로 향하는데 뒤통수가 따가웠다. ○ 승진 포기해야 가능한 아빠 육아 중앙 부처 공무원인 안봉근(가명·38) 씨는 내년에 아내가 육아휴직 1년을 마치면 본인도 1년 육아휴직을 할 생각이다. 휴직을 결심하면서 마음을 비웠다. 그는 “내가 장차관 할 인물도 아니고 은퇴 후 남는 것은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이라며 “눈치가 많이 보이지만 결심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그나마 공무원이라 육아휴직을 낼 수 있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민간기업에 다니는 아빠가 봉근 씨처럼 육아휴직을 하는 일은 아직 많지 않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빠는 육아의 ‘보조자’ 역할에 그친다. 보조자가 된 아빠들은 육아에 서툴러지고, 서투르기 때문에 더 안 하게 돼 결과적으로 엄마가 육아를 전담하는 악순환이 생긴다. 한국의 아빠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직장에 매여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영유아와 청소년 자녀를 둔 30, 40대 부모의 주당 노동시간을 조사한 결과 2013년 기준 30대 남성의 주당 노동시간은 47.2시간(여성 41.7시간), 40대 남성은 46.6시간(여성 42시간)이었다. 아빠가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엄마보다 하루 1시간 정도 더 긴 셈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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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속의 이 한줄]IT에 의존하는 미래,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 인간은 개인의 자유의지가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각종 정보 중에서 최상의 선택을 하게 되며 모든 결정은 프로그램에 의지하게 된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박영숙 외 지음·교보문고·2013년) 》우리 주변은 각종 정보들로 넘치고 우리는 항상 정보에 접근할 준비가 돼 있다. 건널목의 빨간불이 파란불로 변하기 전, 음식을 주문해 놓고 기다릴 때, 심지어 화장실에서 ‘볼일’에 집중해야 하는 시간에도 손가락은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고 있다. 개인들의 결정은 뉴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블로그와 온라인 카페에서 얻은 정보들에 크게 의존한다. “○○커피가 화제다”라든지 “학원은 △△학원이 제일 낫다”는 정보를 보면 ○○커피를 마시고 싶어지고, △△학원에 아이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의 저자는 사물인터넷, 웨어러블컴퓨터 등 각종 정보기술(IT) 기기가 발전할수록 개인들의 결정이 점점 더 IT 기기에 의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능형 클라우드’는 개개인이 무엇을 구매하고 무엇에 관심 갖는지 정보를 수집한다. 정보가 필요치 않을 때조차 끊임없이 정보를 쏘아준다. 개개인은 통계를 토대로 ‘최선이라고 여겨지는’ 결정을 내리게 되며 궁극적으로 자유의지의 여지가 줄어든다는 게 저자의 전망이다. 따져보면 개인의 선택 중 많은 부분은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로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왜 그리 많은 점집이 성행하겠는가. 미혼인 사람은 “다들 하는 결혼을 나만 못하고 있다”는 압박감에 왜 그리 시달리고, 아이가 없는 부부는 “아이 안 낳느냐”라는 질문에 왜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자유의지’는 어쩌면 환상에 불과한 것인지 모른다. 의지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의식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무엇인가에 따라 정해진다고 여러 뇌과학자들은 말한다. IT 기기에 ‘결정내리는 과정’을 많이 의존하게 되는 것도 결국 인간이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아닐까.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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