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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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4-03-25~2024-04-24
산업52%
경제일반14%
기업14%
기획7%
인사일반5%
국제일반2%
인물/CEO2%
정치일반2%
대통령2%
  • OCI홀딩스, 글로벌 태양광기업에 폴리실리콘 공급

    OCI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글로벌 태양광 기업 트리나솔라와 7억 달러(약 9300억 원) 규모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OCIM은 2030년까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베트남 타이응우옌시에 있는 트리나솔라 생산기지에 공급한다. OCIM은 말레이시아의 친환경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저탄소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비중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유럽 등의 시장에서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의 주요 업체로 자리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앞서 2월 OCI홀딩스는 OCIM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기존 3만5000t에서 2027년 5만6600t으로 증설하겠다고 밝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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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 먹잇감 된 韓기업… 2019년 8곳→작년 77곳 급증 ‘세계 3위’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은 한국 기업이 2019년 8곳에서 지난해 77곳으로 크게 늘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자사주 매입 외 별다른 방어 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경영권 방어 수단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협은 25일 김수연 법무법인 광장 연구위원에게 의뢰한 연구 ‘주주행동주의 부상과 과제’를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한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의 경영 개입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조사기관 딜리전트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행동주의 펀드로부터 공격받은 한국 기업은 2019년 8곳에서 2020년 10곳, 2021년 27곳, 2022년 49곳, 지난해 77곳으로 계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조사 대상 23개국 중 미국, 일본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사모펀드나 일반 기관투자가도 수익률 제고 수단으로 행동주의 전략(배당·자사주 매입 확대 요구, 공개매수, 관계자의 이사회 진출 등)을 활용하고 나서면서 행동주의 펀드와 기관투자가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러 행동주의 펀드가 하나의 기업을 동시에 공격하는 ‘스워밍’ 사례도 늘고 있다. 스워밍은 사전 모의 없이 동일한 타깃 기업을 상대로 독자적인 전략으로 공격하기 때문의 기업의 방어도 더욱 어렵다. 최근 5개 행동주의 펀드가 삼성물산에 5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4500원, 우선주 4550원의 배당을 요구한 것이 스워밍의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제안한 안건이 통과되지 않았다. 한경협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영권 방어 수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기업들도 기관투자가와 소통을 활성화해야 하나, 정부도 행동주의 펀드의 지나친 공격에 기업들이 대응할 수 있는 방어 수단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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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초록우산에 ‘틔운 미니’ 3000대 기부

    LG전자는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3000대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와 초록우산은 정기후원을 시작하는 후원자에게 LG 틔운 미니를 증정하는 ‘봄, 초록을 틔운’ 캠페인을 다음 달 3일부터 진행한다. LG 틔운 미니는 씨앗키트를 기기에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생활가전이다. 틔운 미니의 크기는 가로 480mm, 세로 261mm, 높이 165mm로 침대 옆 협탁이나 사무실 책상, 식탁 등에 배치할 수 있는 크기다. 식물이 자라는 속도에 맞춰 제품 하단에 연장 막대를 설치해 LED 조명의 높이를 좀 더 높게 조절할 수 있다. 무게는 2.3kg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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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협 “물 이용 부담금 등 18개 준조세 개선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물 이용 부담금,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등 준조세에 해당하는 법정부담금을 개선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한경협은 법정부담금 개선 과제 18건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법정부담금은 국민과 기업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해야 해 세금은 아니지만 사실상 세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금전적 부담을 의미한다. 한경협은 1999년부터 산업용수를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징수 중인 물 이용 부담금의 개선을 주장했다. 기업들은 수자원공사로부터 산업용수를 받을 때 원수 비용(인공 처리 되기 전 물 비용)에 부담금을 더해서 납부한다. 한경협 측은 “물 이용 부담금이 원수 공급 비용의 74% 수준에 달해 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부과율을 현실에 맞게 인하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등을 감면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있던 공장에 대해서는 개발제한구역 보전부담금을 일부 면제해줘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기업들이 보전부담금 때문에 투자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그 영향으로 공장이 노후화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2001년부터 모든 전기사용자에게 부과되는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도 인하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부담금은 전기요금의 3.7%에 해당한다.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기요금이 37.3% 인상되면서 부담금도 함께 늘었다. 한경협은 이 외에도 광물 수입·판매 부과금 폐지, 학교용지 부담금 산정 기준 완화, 서민금융 출연금 납부 대상·요율 조정, 국내선 항공유 수입부과금 면제 등을 건의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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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상의 회장 연임… “사회난제 해결 3년 더 기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21일 재선출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우리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2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2021년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대한상의를 이끈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데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3년 전의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3년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 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소통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과 시민이 접촉할 수 있는 창구를 넓히는 등 경제계와 정계·사회의 소통에 힘써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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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에 취업-교육 지원 ‘드림 센터’ 문 활짝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사업,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별도 행사 대신 어려운 경제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했다. LS그룹은 지난해 5월 한국인과 베트남인이 결혼한 가정의 여성 취업과 자녀 교육을 돕는 교육·문화 공간인 ‘LS드림센터’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열었다. 지상 4층에 6개 프로그램 운영실을 갖춘 LS드림센터에서는 한-베 가정을 위한 자립역량강화교육과 가족상담 및 부모교육, 아동교육 등을 제공한다.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 대학생 1000여 명과 LS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선발해 파견해왔다. 파견 지역에는 매년 8∼10개 교실 규모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총 21개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한국에서는 지역 초등학생이 방학 기간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초등학교 방학 기간에 안양, 구미, 동해, 부산, 울산, 인천, 전주, 천안 등 9개 지역에서 운영하며 이공계 전공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미션챌린지’ ‘스펙트럼 스피커 제작’ 등 각종 과학 실습 교육과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S전선은 폐자원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해 고객이 사용한 폐목재 드럼을 재활용하는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기업의 책임을 확대하는 취지다. 그동안 케이블 운반, 보관을 위한 목재 드럼은 건설, 플랜트현장에서 대부분 폐기물로 처리되거나 1회 정도 재활용돼 왔다. LS전선의 손자회사이자 목재 드럼 전문 생산 기업 지앤피우드는 온드럼 플랫폼을 통해 중구 목드럼이 발생되는 현장과 드럼 수거 업체를 중개한다. LS일렉트릭은 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해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하고 임직원들과 콘서트를 열었다. 그린 보이스 합창단은 중증발달장애 음악인 8명으로 구성됐다. LS일렉트릭은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직업 재활, 사회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합창단원을 직원으로 채용하고 안정적 음악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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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간 222명에게 ‘LG의인상’ 수여

    LG복지재단은 첫 의인상이 제정된 2015년 9월 이후 현재까지 총 222명의 의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뒤에는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더 다가가자”는 구 대표의 뜻에 따라 의인상 시상 범위를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구한 의인에서 선행과 봉사를 묵묵히 해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시민들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장기선행’ 분야를 신설해 총 34명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2019년 이후 전체 수상자(132명)의 25.7% 수준이다. 28년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언휘 씨, 1995년부터 미용 봉사를 해오고 있는 배점옥 씨 등이 대표적이다. LG 의인상 수상자 중 일부는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상금을 다시 기부한 재기부자는 확인된 건만 35명(16.2%)이다. 전체 수상자 6명 중 1명꼴이다. 10년 넘게 매일 폐품을 수집한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의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운 의인 박화자 씨는 2021년 11월 받은 의인상 상금 전액을 경기 화성시 마도면에 기부했다. 최근 암 판정을 받은 박 씨는 예전만큼 폐품을 자주 모으지는 못하지만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폐품 수집 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해양경찰 업무를 수행하며 25년간 매달 헌혈해 받은 헌혈증을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권재준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경위도 2021년 10월 받은 의인상 상금 전액을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 광주지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백혈병 환우를 위한 치료비와 소아암, 혈액암을 앓고 있는 해경 동료들의 자녀 치료비로 쓰인다. 31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청소, 물품 지원, 보일러 수리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해양경찰교육원 소속 신동환 경감과 36년간 무료 반찬 나눔 봉사 등을 해온 우영순 씨, 국내 최장기 위탁모 봉사자 전옥례 씨 등도 의인상 상금 일부를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신 경감은 동료 직원 및 자녀 수술비에 상금 일부를 쓰도록 기부했다. 우 씨는 노인과 장애인 지원, 재난구호 활동 등을 하며 인연을 맺어온 대한적십자사에, 전 씨는 38년간 위탁모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어온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 36년간 119명의 입양 예정 영유아를 양육한 국내 최장기·최고령 위탁모 봉사자 전 씨는 2020년 12월 LG 의인상을 받았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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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연임… “기업 경쟁력 높여 국민 신뢰 얻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21일 재선출됐다.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우리 사회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최 회장을 2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2021년 24대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대한상의를 이끈다.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는데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선출됐다.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3년 전의 다짐과 초심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 3년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며 “패러다임 전환기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최 회장은 소통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과 시민이 접촉할 수 있는 창구를 넓히는 등 경제계와 정계·사회의 소통에 힘써왔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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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기업인 마음껏 뛰도록 정부 뒷받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상공의 날 기념식을 찾아 “기업인이 마음껏 뛰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노동시장 유연화, 규제개혁 등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3년 만이다.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여러분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우리 대한민국 경제 회복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국가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미래의 그림을 함께 그려 나가는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이날 ‘갤럭시’ 브랜드를 성장시킨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을 개발해 메모리 반도체 성장의 밑거름 역할을 한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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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LNG열병합 발전, 2030년까지 신설 어렵다”… 산단 비상

    최근 정부가 대규모 산업단지 내 액화천연가스(LNG) 열병합발전소를 확대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기업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서 LNG 발전을 확대할 여유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열병합발전으로 열에너지를 확보하려던 기업들은 보일러 사업자 등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을 경우 비용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1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단지 내 LNG 열병합발전소 사업계획을 제출한 기업들에 ‘내년 LNG 열병합 발전을 위한 별도의 시장을 개설해 2030년 이후 신·증설할 LNG 열병합발전 설비를 제한적으로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030년까지는 LNG 열병합발전소의 신·증설을 허가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광양 2차전지 콤플렉스, 광양 묘도 항만 재개발 등의 산업단지가 LNG 열병합발전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LNG 열병합발전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열에너지를 난방 등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집단에너지 발전 방식 중 하나다. 전기만 생산하는 발전소보다 에너지 효율이 30%가량 높고, 석탄발전 대비 탄소 배출이 절반 수준이다. 다만 원전이나 재생에너지만큼 탄소 배출이 적지는 않다. 정부는 새로운 LNG 열병합발전소를 허가할 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총선 전후 발표할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집단에너지를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열병합발전 등 집단에너지는 기존에는 전기본과 별개로 집단에너지사업법만을 기준으로 허가를 받아왔으나, 이제는 전체 전기수급을 고려해 허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15년 전력수급방안을 담은 전기본은 정부가 2년마다 세운다. 정부는 전기본에서 전력 수요, 설비 계획, 탄소 감축 등을 고려해 원자력, 석탄, LNG,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별 발전량을 결정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야 하는 만큼 LNG 발전소 신설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LNG 열병합발전의 신·증설이 막히며 기업들은 열에너지 확보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공정 중에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해 열 수요가 크다. LNG 열병합발전 대신 보일러 사업자 등을 통해 열을 확보할 경우 기존보다 10∼20%의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산업단지 중 일부는 석탄발전을 LNG로 전환하려던 계획이 막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대전·구미·울산산업단지의 에너지 사업자들은 석탄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LNG를 사용한 에너지 공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발전소 건설이 막히며 기존 석탄 중심 발전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석탄 발전 비중을 낮추지 못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없게 돼 추가 탄소배출권 구입 등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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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도 구독하는 시대, LG 가전 렌털 사업 연매출 1조 눈앞

    LG전자의 가전 구독(렌털) 사업이 ‘매출 1조 원’을 눈앞에 뒀다. 구독 품목을 정수기와 냉장고 등 생활 가전뿐 아니라 TV와 노트북 등으로 확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늘려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LG전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렌털 매출액은 약 9628억 원으로 2022년(7344억 원)보다 31.1% 증가했다. 매출은 2020년 5000억 원을 넘어선 이후 3년 만에 1조 원에 육박할 만큼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렌털 품목을 늘린 것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2009년 정수기를 앞세워 시작한 렌털 사업 품목 수는 현재 21개 제품으로 늘었다. 2018년 말부터 냉장고, 스타일러,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대형 가전으로 품목을 확장했고 지난해 4분기(10∼12월)부터는 TV도 구독 대상에 포함했다. 최근 선보인 ‘업(UP)가전 2.0’ 또한 구독 사업 강화 요인으로 꼽힌다. UP 가전 2.0은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사용하는 내내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유제품 정기배송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 △물품 보관 △신선식품 배송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 측은 “과거엔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콘텐츠와 서비스, 구독 등 무형의 사업을 제품에 접목하는 형태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정 방식도 다양화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운용리스(일반약정) 상품에 더해 2021년 3분기(7∼9월) 구독 기간이 6년 이상인 금융리스(장기 약정) 상품도 출시했다. 고객들의 생활 방식에 맞게 기간과 월 구독료 등을 설정할 수 있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구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상수도 인프라가 좋지 않아 정수기에 대한 수요가 높다. LG전자는 이 점을 공략해 정수기 구독 서비스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에어컨, 냉장고,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청소기, TV 등 9가지 다양한 제품을 구독하는 ‘LG 렌트업’을 현지에서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5년간 렌털 매출 증가율은 연평균 27% 정도”라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이사를 앞둔 젊은 세대들이 가전을 구입하지 않고 구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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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참 “중대재해법 등 규제 풀어 글로벌 기업 亞太본부 유치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미중 갈등 속에 중국과 홍콩을 떠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태평양 본부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자는 취지의 보고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대표적 규제로는 주 52시간 근무,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꼽았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암참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로벌 기업 아태지역 거점 유치 전략 보고서’를 작성해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암참이 한국 대통령에게 이런 제안을 한 것은 처음이다. 암참은 정부가 각종 규제 장벽을 낮춰 주면 글로벌 기업들의 아태 거점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직접 설득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암참은 △주 52시간 근무제 △비정기 세무조사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과도한 규제의 사례로 들었다. 주 52시간제의 경우 1주일 단위로 근무시간을 규제하는 탓에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한 번 고용하면 해고가 어려운 낮은 노동 유연성도 거론했다. 또 최고경영자(CEO)를 처벌하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중대재해처벌법의 형사책임 리스크도 해외 기업 유치의 어려움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CEO에 대해 과도한 책임을 묻기보다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암참은 제안했다. 암참은 싱가포르(17.0%), 홍콩(16.5%) 등보다 높은 한국의 법인세(최고세율 24.0%)도 지적했다. 5000개가 넘는 글로벌 기업의 아태 본부를 유치한 싱가포르의 경우 아시아 본부를 둔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5∼10% 수준으로 낮춰 준다. 태국, 말레이시아도 아시아 본부를 자국에 둔 글로벌 기업에 법인세를 인하해 준다. 최근 암참이 8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아태 본부를 두고 싶은 국가’ 2위에 올랐다. 싱가포르에 비해 낮은 생활비, 정보기술(IT) 인프라, 한류, 교육 여건 등 때문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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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슨 창업자, 5년만에 韓 찾아 신제품 소개

    “안녕하세요.”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77)이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의 복합문화공간 XYZ서울에서 단상에 오르며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다이슨 창업자의 공식 방한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5년 만에 찾은 한국에서 다이슨 창업자는 이날 출시한 신제품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 신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신제품은 기기와 두피 사이의 거리에 따라 멀어지면 바람의 열을 높여주고, 가까워지면 낮춰주는 ‘두피 보호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적외선 빔으로 기기와 모발 사이 거리를 측정한다. 헤어스타일링에 필요한 노즐(5종)마다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기억하는 ‘스타일링 노즐 러닝 기능’, 제품을 사용하다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온도 설정을 비활성화하는 ‘일시 정지 감지 기능’이 적용됐다. 제품은 두 가지 색상이며,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다이슨 창업자는 에어랩 등 다이슨의 기존 헤어케어 라인업을 거론하며 “(다이슨은)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고 모발의 건강을 유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열로 인한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면 보다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제품을 소개했다. 다이슨 창업자는 “5억 파운드(약 8488억 원)를 뷰티 제품 개발에 쓰고 있다”고 다이슨의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다이슨은 2022년 10월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히며 향후 4년간 20개 뷰티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이슨 창업자가 직접 나서 신제품을 소개한 것은 뷰티 시장에서 한국이 의미 있는 시장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이슨코리아의 2022년 매출은 67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9% 성장했다. 2022년 다이슨의 글로벌 매출 중 10%가량이 한국에서 발생했다. 2020년부터 최근까지 다이슨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온 롤런드 크루거 다이슨홀딩스 이사는 과거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분석하는 데 적극적이고, 제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해 여러 디테일을 잘 활용한다”고 한국 시장을 분석하기도 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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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협 “AI 규범 설립 위해 기업간 글로벌 협력을”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전미민주주의기금(NED)과 ‘글로벌 디지털 네트워크 간담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NED는 민주주의 확산을 위해 설립된 미국의 준정부기구다.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패널들은 인공지능(AI)의 출현으로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혁신과 윤리가 공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아직 규범이 설립되지 않은 AI 등 신흥 분야 표준이 민주주의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정립되려면 가치동맹국 간 협력과 기업들의 목소리 반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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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반도체, 1분기 흑자전환 전망… 1년 혹한기 딛고 ‘봄햇살’

    삼성전자 반도체 DS(반도체) 부문이 올해 1분기(1∼3월)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 등 업황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부터 이어진 적자를 끊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이미 흑자로 들아서 올해 본격적인 ‘반도체의 봄’이 기대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4조9000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이익(6400억 원)보다 약 8배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실적(2조8257억 원)보다도 2조 원 이상 많다. 큰 폭의 성장세는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 영향 덕분이다. 지난해 삼성전자 DS는 매출 66조6000억 원, 영업손실 14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요 하락과 그에 따른 반도체 가격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불황의 터널에 갇힌 탓이다. 그러나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DS가 2000억∼7000억 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 근거에는 반도체 가격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요 메모리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로 D램과 낸드플래시(NAND)의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우상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메모리카드·USB용 128Gb MLC)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기업 간 거래 가격)은 4.90달러로 1월보다 3.82% 올랐다. 또 다른 메모리 주요 제품인 D램 범용 제품(PC용 8Gb 2133㎒)의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1.80달러로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업황도 좋아지고 있다. PC와 모바일 제품 수요가 늘고 있고, 인공지능(AI)폰과 AI PC 등 AI 관련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의 확산도 반도체 수요를 밀어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DS 부문 재고 자산도 감소하고 있다. 2022년 12월 말 29조576억 원이던 DS 부문 재고는 지난해 9월 33조7306억 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30조9987억 원으로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부터 D램 증산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웨이퍼 생산량은 158만 장으로, 지난해 4분기 143만 장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내내 이어진 감산을 끝내고 1분기부터 증산을 시작하는 것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D램 가격은 (앞선 분기보다) 16%, 낸드 가격은 23% 오르는 등 가격 반등 폭이 예상을 상회해서 메모리 부문은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쟁사 SK하이닉스는 앞서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 3460억 원을 기록하며 4개 분기에 걸친 적자를 벗어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1조2728억 원으로 실적 개선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DS 부문의 실적이 올해 본격적인 회복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반도체업계 고위 관계자는 “메모리는 분위기가 좋은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은 대만 TSMC라는 경쟁사가 버티고 있고 대형 고객사 부재 등 이유로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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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만원대 ‘갤럭시A15’ 출시… LTE 전용폰, 삼성페이 지원

    삼성전자는 가격 31만9000원의 스마트폰 ‘갤럭시 A15 LTE’(사진)를 18일 국내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가성비 스마트폰 라인인 A시리즈 10번대 제품 중 처음으로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갤럭시 A15 LTE는 6.5인치 화면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3개의 후면카메라가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저가형 스마트폰에 주로 쓰이는 미디어텍의 헬리오 G99이 쓰인다.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저가 모델인 A시리즈 10번대 제품은 인도나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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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26일 올해 주총부터 실시간 온라인 중계”

    LG전자는 올해부터 주주총회에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는 26일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LG전자는 올해 주총에서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이 의장을 맡아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중·장기 지향점 달성을 위한 사업모델과 혁신 방안 등을 주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한다.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목표를 제시하고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적인 강화 방침을 설명한다. 현장 방문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존을 마련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관련 전시를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등의 안건을 다룬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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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전천후 車카메라 모듈 연내 양산”

    삼성전기는 눈비가 많이 내리거나 안개가 짙게 낀 기상 악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자동차 전자장비용 카메라 모듈을 올해 안에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카메라 모듈은 카메라에 묻은 물방울을 빠르게 제거하는 발수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 카메라에 물방울이 묻은 채로 남아 있으면 차로 변경이나 움직임 감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삼성전기의 모듈은 물방울이 렌즈에 접촉하는 면적을 최소화해 쉽게 날아갈 수 있게 만들었다. 보통 이런 코팅은 햇빛이나 자외선에 노출되면 마모가 일어나는데 삼성전기는 자체 개발 재료기술로 코팅해 기존 제품 대비 수명이 6배가량 길다. 겨울철 김 서림이나 성에 등으로 카메라가 오작동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카메라 렌즈 부분을 데워 항온을 유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카메라 모듈에 눈이나 성에 등이 맺혔다면 1분 이내에 녹고 난방 가동 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도록 해 소모 전류도 최소화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카메라 모듈 사업영역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차량 전자장비용 카메라 모듈에도 적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빛의 양을 조절하는 조리개를 탑재한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기도 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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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임원, ‘설카포 박사’ 늘고 빅테크 출신도 약진

    삼성전자의 임원 가운데 국내 대표 이공계 대학인 ‘설카포(서울대·KAIST·포스텍)’ 출신과 ‘석박사’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인텔, 구글, 메타 등 해외 빅테크 출신 인재도 크게 늘었다. 14일 동아일보가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통해 2018년 말 기준 임원 1044명과 지난해 말 기준 임원 1163명의 주요 경력 및 학력 등을 분석한 결과 ‘공대 박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초격차’와 ‘기술인재’를 강조하는 삼성전자의 경영 방침이 임원 인사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카포’ ‘박사’ 늘어… 임원 셋 중 하나는 유학파 삼성전자에서 설카포 출신인 임원은 2018년 204명에서 지난해 270명으로 늘었다. 전체 임원 가운데 설카포 출신의 비중은 19.5%에서 23.2%로 증가했다. 특히 최종 학력이 ‘설카포 박사’인 임원은 같은 기간 115명(11.0%)에서 171명(14.7%)으로 증가했다. 소위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도 2018년 215명(20.6%)에서 지난해 279명(24.0%)으로 늘었다. 석박사 임원도 늘었다. 2018년에는 임원들의 최종 학력이 ‘학사>석사>박사’ 순으로 많았지만, 지난해에는 ‘석사>박사>학사’ 순으로 바뀌었다. 최종 학력이 학사인 임원은 2018년 398명(38.1%)에서 지난해 336명(28.9%)으로 줄었다. 반면 석사 출신은 372명(35.6%)에서 446명(38.4%)으로, 박사 출신은 271명(26.0%)에서 377명(32.4%)으로 증가했다. 외국 대학을 졸업한 유학파 출신도 2018년 335명(32.1%)에서 지난해 383명(32.9%)으로 증가했다. 삼성전자 임원 셋 중 하나는 유학파인 셈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수많은 창업자를 배출한 스탠퍼드대 출신이 15명에서 29명으로 증가하며 가장 많았다. 하버드대 출신은 6명에서 9명,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은 12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기술인재 육성’을 꼽는다. 이 회장은 올해 들어 삼성리서치를 방문하고 삼성명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인재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KAIST와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만들고 울산·대구·광주과학기술원과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산학 연계 과정도 운영 중이다.● ‘빅테크’ 출신 늘고, 세대교체 진행되고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출신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구글, 메타,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임원 수는 2022년 32명에서 지난해 44명으로 37.5% 늘었다. 지난해 김훈식·서상원 상무를 영입해 애플 출신은 총 8명이다. 인텔 출신은 김태경·송영근 상무가 합류해 6명이 됐고, 메타 출신은 김현덕·이승민 상무 등 4명이 됐다. 엔비디아 출신 권정현 상무, AMD 출신 이성준 상무 등도 지난해 합류했다. 임원들의 세대교체도 진행 중이다. 2018년 삼성전자 임원의 주류는 1960년대생(677명·64.9%)이었다. 1970년대생은 348명(33.3%)으로 뒤를 이었다. 당시 회장이었던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1942년생)과 권오현 회장, 신종균 부회장, 윤부근 부회장 등 1940∼1950년대생은 18명이었지만, 1980년대생은 한 명뿐이었다. 지난해엔 김기남 전 회장이 물러나며 임원 전체가 1960년 이후 출생자로 채워졌다. 1960년대생 임원은 308명(26.5%)으로 줄었다. 1970년대생 임원은 821명(70.6%)으로 늘며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1980년대생 임원도 34명(2.9%)으로 증가했다. 최연소 임원은 1985년생인 김태수 상무와 배범희 상무다. 여성 임원은 2018년 59명(5.6%)에서 지난해 80명(6.8%)으로 증가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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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하이닉스, 반도체 노후 장비 中에 안팔고 창고에 보관

    미중 갈등으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노후 장비를 중국 등에 팔지 않고 창고에 보관하는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의 대중 수출 통제가 시작된 이후부터 낡은 반도체 장비를 중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상무부는 2022년 10월 중국 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첨단 반도체 장비만 제재 대상이지만,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향후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제재 대상이 아닌 구형 장비도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의 중고 반도체 장비 거래 관계자 3명을 인용해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정부와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돼 오래된 기계를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년 수십조 원 단위의 설비 투자를 단행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첨단 장비로 교체한 뒤 낡은 장비는 중개업체 등을 통해 다른 기업에 판매해왔다. 주요 수요자는 중국 기업이었다. 중국 업체들은 한국 기업으로부터 낡은 장비를 사들여 내수시장에 쓸 가전 및 자동차용 범용 반도체 등을 생산해 왔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규제를 유예받아 첨단 장비를 반입해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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