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새샘

이새샘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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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과 시장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부알못’과 ‘부잘알’ 사이, 보통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부동산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iamsam@donga.com

취재분야

2024-03-26~2024-04-25
산업51%
건설23%
칼럼13%
경제일반7%
부동산3%
인사일반3%
  • 삼성엔지니어링, 1조6000억… 카타르 에틸렌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카타르에서 공사액 3조 원 이상인 대형 에틸렌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카타르 도하에서 라스라판 석유화학과 ‘카타르 RLPP 에틸렌 플랜트 패키지 1번’ 공사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도하에서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시 산업단지에 에틸렌 생산시설과 유틸리티 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만 CTCI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계약했다. 총 계약액은 3조1000억 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수행분은 약 1조6000억 원이다. 발주처인 라스라판 석유화학은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와 미국 셰브론 필립스 케미컬의 합작회사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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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건설, PF채권 매각… 1조5000억 확보

    롯데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채권을 매각해 1조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롯데건설은 8일 “메리츠증권이 롯데그룹과 1조5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 자금으로 롯데건설의 부동산 PF 관련 채권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롯데물산, 롯데호텔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약 6000억 원,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가 나머지 9000억 원을 출자한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계열사인 롯데케미칼로부터 빌린 5000억 원을 6일 조기 상환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만기 도래한 1조7000억 원 규모의 PF 차환에 성공했고, 향후 만기가 돌아오는 PF 물량도 충분히 대비할 수 있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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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文정부 임기중 최소 4회, 집값 통계-조사원 입력값 큰 차이”

    문재인 정부 때 ‘집값 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이 당시 한국부동산원 조사원들이 입력한 서울 아파트값 수치와 부동산원이 이를 종합·집계한 수치 간 차이가 비정상적으로 컸음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감사원에 따르면 부동산원 통계 담당 직원 PC의 디지털포렌식(전자감식) 및 당시 부동산원·국토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원들이 입력한 서울 아파트값 수치와 부동산원이 종합·집계한 수치 차이가 크다는 점을 파악했다. 수치 차이가 커서 의심스럽다고 감사원이 지목한 대표적인 시점은 2018년 9월이다. 실제 그해 9월 10일의 경우 전주 대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민간기관인 KB부동산 통계가 1.20%였던 반면 부동산원의 상승률은 0.45%로 0.75%포인트가 낮았다. 문재인 정부 전반적으로는 두 기관 간 격차가 0.10%포인트 미만인 경우가 많았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감사원은 2018년 9월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최소 4차례 부동산원 집계와 부동산원 조사원들이 입력한 수치 차이가 크게 났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공식통계기관인 부동산원은 조사원들이 탐문 방식으로 현장을 돌며 가격을 입력하면 일정한 보정을 거쳐 이를 종합·집계한다. 부동산원은 아파트값을 종합·집계한 수치는 실제 거래된 가격 외에도 매물의 호가, 시장 분위기 등을 조사자가 종합해서 판단하는 통계이기에 입력한 수치와 다소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감사원은 이런 수치 차이가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했고, 국토교통부가 이와 관련해 부동산원에 지시한 정황도 확인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정부 통계청장을 지낸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부동산원이) 조작을 하지 않는 한 아무리 오차 범위를 인정해도 부동산원 집계가 민간 통계와 그 정도 차이가 날 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는 감사원 감사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피감기관으로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만 밝혔다. 통계조작 의혹 감사 부동산대책 발표직후가 3차례감사원, 상부 지시여부 조사 가능성부동산원 “통계 방식상 다를수 있어” 집값 통계 조작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한국부동산원 통계 중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가격지수는 주택 표본이 정해지면 실거래 가격과 시장에서 실제 거래 가능한 가격 등을 종합해 이 표본들의 시세를 집계한 뒤 시계열 보정 등 통계기법을 더해 산출된다. 이 지수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보여주는 통계가 바로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다. 특히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임기(2017년 5월∼2022년 5월) 동안 부동산원과 민간기관인 KB부동산의 주간 서울지역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비교했다. 이를 통해 변동률 차이가 두드러진 지점을 중심으로 부동산원 통계 담당 직원 PC를 디지털 포렌식(전자감식)하는 방식 등으로 집중 조사했다. 그 결과 감사원은 부동산원 조사원들이 입력한 서울 아파트값 수치와 부동산원이 이를 종합·집계한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다르게 나온 대표적인 지점으로 4개 구간을 우선적으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8년 8·27대책 발표 직후 △2018년 9·13대책 발표 직후 △2020년 6·17대책 발표 직후 △2020년 7월 중순 등이다. 이 구간들은 부동산원이 집계한 아파트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KB부동산의 같은 지수보다 0.4%포인트 안팎 낮았던 시점이기도 하다. 2018년 8월 20일의 경우 부동산원 집계는 KB부동산보다 0.35%포인트 낮았다. 하지만 그해 8·27대책 발표 이후인 9월 3일에는 0.4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같은 해 9·13대책 발표 직후인 9월 17일에도 격차는 0.43%포인트로 높은 편이었다. 이 당시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은 집값을 잡기 위해 투기과열지구를 확대하고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하고 다주택자 등에 대해 강도 높은 대출 규제를 시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전주 대비 서울 아파트값은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런 대책에 상관없이 꾸준히 증가했다. 감사원은 이 구간들 외에도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원 소속 조사원들이 입력한 아파트값 수치와 부동산원이 이를 종합·집계한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다른 적이 또 있는지 조사 중이다. 감사원은 국토부에 대한 조사가 끝난 뒤 당시 청와대가 국토부에 관련 내용을 지시했는지 등으로 조사 범위를 넓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와 한국부동산원 실무자들은 정부 통계인 주택가격동향조사는 실거래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통계가 아니기 때문에 KB 통계와 차이 나는 것은 통계 특성상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통계는 주택 시장 흐름을 표현하는 통계로, 실거래가 외에도 매물 호가, 시장 분위기 등을 종합해 ‘거래 가능한 가격’을 판단하는 통계라는 것. 이 통계는 조사원들이 매매가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부동산원 각 지점 조사자와 총괄 담당자, 본부 담당자 등이 3차에 걸쳐 함수분석을 하는 등의 ‘데이터 에디팅’을 거쳐 나온다. 반면 KB 통계는 현장 중개사들이 매매가를 입력하면 이를 서로 교차 확인하고 KB 내 전문직원들이 검증해 집계한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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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이새샘]냉온탕 오가는 부동산 정책, 집값 침체 이후에도 대비하라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꺾일 줄은 몰랐습니다.” 최근 만난 정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지난해 4, 5월까지만 해도 서울은, 그중에서도 강남권 집값은 공고했다. 떨어지는 듯하다 다시 오르는 이전의 패턴을 다시 반복하는 듯했다. 하지만 고금리 앞에 장사는 없었다. 한번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다는 인식이 퍼지자 시장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그런데 집값이 치솟던 시기에도 비슷한 말을 자주 들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렇게 집값이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공무원 중에도, 부동산 전문가 중에도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근 10년간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부동산은 끝났다’는 인식이 그만큼 강했다는 의미다. 1년도 되지 않아 시장 침체를 걱정하게 된 국토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사실상 부동산 대책이나 다름없는 내용을 발표했다. 전매제한이 줄어들면 비규제지역 민간 아파트는 입주 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 1년 미만 단기 보유한 분양권 전매에 대해 양도세를 줄여준다는 올해 경제정책방향 내용까지 합쳐지면 청약 신청 부담은 크게 줄어든다. 일단 당첨되면 전매제한 기간만 채우고 프리미엄 받고 되팔면 되니 정부가 ‘로또 청약’을 다시 보장해준 셈이다. 분양권을 못 팔더라도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가 없어지니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를 수 있게 된다. 어떤 규제 완화책을 발표해도 시큰둥하던 시장은 대책이 발표된 직후 오랜만에 들썩였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둔촌주공의, 둔촌주공에 의한, 둔촌주공을 위한 규제 완화’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떠돌았다. 총 1만2032채 규모 매머드급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며칠 전만 해도 부동산 침체로 미계약분이 속출할까 걱정해야 했지만, 이젠 분양권에 프리미엄 수천만 원이 붙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둔촌주공 분양이 실패하면 전체 청약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이고, 그러면 건설사들 줄도산이 현실화될 수 있으니 ‘극약 처방’을 썼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청약에 당첨돼 입주하고 싶어도 입주할 수 없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면이 있다는 것도 알겠다. 하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규제 완화가 일단 한번 질러보자며 청약을 넣는 이들의 ‘투기심리’를 지원해주고, 높은 대출금리를 감당할 여력이 있는 고소득자나 현금부자에게 유리하다는 점 역시 부인할 수 없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빚 내서 집 사라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했지만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정부가 결정할 수는 없다. 지금 이렇게 시장이 얼어붙을 줄 몰랐듯, 지난 몇 년간 정부 예측을 벗어나 부동산 가격이 몇 번이나 튀어 올랐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년여 만에 열탕과 냉탕을 오가며 진이 빠진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정부가 다시 부동산 가격이 꿈틀거릴 때를 대비한 대책을 갖고 있길 바랄 뿐이다. 이새샘 산업2부 차장 iamsam@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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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9년만에 80% 아래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2013년 12월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아래로 떨어졌다. 지지옥션이 5일 발표한 ‘2022년 1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754건으로 이 중 48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27.5%로 2004년 10월(27.2%)과 2004년 12월(27.3%)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다. 낙찰가율은 전월(78.6%) 대비 3.6%포인트 하락한 75.0%였다. 이는 2012년 8월 74.6%를 나타낸 뒤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17.9%로 전월(14.2%) 대비 3.7%포인트 올랐다. 반면 낙찰가율은 전달(83.6%)보다 7.1%포인트 하락한 76.5%로 2013년 12월(79.6%)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80% 선이 무너졌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 역시 전월(40.8%) 대비 15.8%포인트 떨어진 25.0%를 나타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천(23.1%), 부산(19.0%) 등 대부분 지역에서 낙찰률이 최저 수준을 보였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두 번 이상 유찰되고, 입지 조건이 양호한 아파트 위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리기도 했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이자 부담 및 집값 추가 하락 우려로 낙찰가율은 점점 더 낮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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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기업 500여곳 참가… 350곳이 스타트업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참가하는 한국기업 500여 곳 중 350여 곳이 스타트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K-스타트업관’(473m²)을 통해 국내 우수 스타트업 51곳을 소개한다. 현장을 방문한 참관객들은 로봇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시거나, 의자에 앉아 사운드체어를 몸으로 체험할 수도 있고, 패드로 자신의 인지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다. 중기부는 “참가 기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와 창업기업 데모데이,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통역, 기업 홍보 및 관람객 안내 등 기업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와 현지 네트워킹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CES 메인 전시관에 ‘서울기술관’(165m²)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모빌리티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혁신기술을 구현한 곳으로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전시공간인 메인 전시장에 국가(도시)관이 전시된 것은 처음이다. KOTRA가 이끄는 한국관에는 90여 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차린다. 대기업이 육성한 스타트업들도 참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투자지원기관 ‘제로원’이 참여해 협업 중인 스타트업 10곳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 벤처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을 길러내는 포스코그룹은 ‘최고 혁신상’을 받은 그래핀스퀘어(그래핀을 활용한 난방기기) 등 19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삼성전자 ‘C랩 전시관’에서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출신 스타트업 10여 곳을 만날 수 있다. KAIST도 CES 유레카파크에 KAIST관을 운영해 12개의 교원창업기업, 학생창업기업, 기술이전기업 등의 우수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각 기업들에 글로벌 마케팅도 지원한다.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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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재개발 완화해 올해 4만8000채 신규 지정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통해 올해 4만8000채 규모의 신규 정비구역을 지정한다. 공공분양주택은 올해 서울 등 주요 입지에 총 7000채가 공급된다. 1기 신도시 재건축은 2월 중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3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는 이 같은 민간과 공공 주택 공급 기반 확대 방안도 담겼다. 민간 공급 규제 완화와 공공의 역할 확대로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공급 위축 우려를 해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우선 민간 공급 확대를 위해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는 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관련 법 개정도 6월까지 추진한다. 2월 발의되는 1기 신도시 특별법에는 정비사업 추진 체계, 이주 대책, 각종 특례 등이 규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윤석열 정부의 역점 사업인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새로운 브랜드 ‘뉴:홈’으로 올해부터 본격 공급된다. 2018∼2022년 14만4000채가 공급된 공공분양주택을 올해부터 2027년까지 50만 채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2월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2298채에 이어 올해 안에 7000채가 추가로 사전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연간 10만 채 공급을 목표로 주택의 질과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노후화된 임대주택의 경우 리모델링과 재건축을 추진한다. 또 공공임대주택의 단지명을 입주민 희망대로 변경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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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월세 비중 50% 넘었다

    금리 상승 여파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면서 지난해 10, 11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과 경기 지역 월세 거래 비중은 48.9%로 2021년 43.2% 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38.4%) 대비로는 10%포인트 넘게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10, 11월만 따로 보면 월세 비중이 50.4%로 전세 비중을 넘어섰다. 지난해 월세 비중은 분기별로 1분기(1∼3월) 48.7%, 2분기 47.9%, 3분기 49.2%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집토스 측은 “월세의 경우 전세보다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월세 거래 비중은 더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이라고 했다. 전세의 월세화가 진행되면서 지난해 서울, 경기 지역 거래당 평균 월세는 29만5600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어났다. 반면 평균 임차보증금은 1억95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이 같은 월세화 현상은 대출금리 상승 외에도 집값이 하락하며 ‘깡통전세’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집토스가 경기 지역 집합건물(아파트, 연립·다세대, 오피스텔) 전월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0, 11월 평균 임차보증금은 같은 해 2분기 대비 10% 감소한 반면 평균 월세는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집토스 관계자는 “깡통전세가 사회적 문제가 되며 전세의 월세화가 급속도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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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사 체감경기, 소폭 올라도 아직 ‘한파’

    지난해 12월 건설산업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12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4.3으로 전월(52.5)보다 소폭 반등했지만, 12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2008년 12월(37.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연말에 공사 발주가 몰리며 회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회복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금조달 BSI가 2014년 2월(65.1) 이후 8년 10개월 만의 최저치인 68.1로 자금 조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 순위 약 30위 내 대형기업 BSI도 45.5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40대로 주저앉았다. 올해 1월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6으로 전망됐다. 이 지수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50대에 머물며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신규 공사 수주 전망지수 역시 지난해 12월보다 11.7포인트 하락한 60.4로 전망됐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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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산업 체감경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지난해 12월 건설산업 체감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이후 12월 기준으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4.3으로 전월(52.5)보다 소폭 반등했지만, 12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2008년 12월(37.3)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연말에 공사 발주가 몰리며 회복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회복 효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금조달 BSI가 2014년 2월(65.1) 이후 8년 10개월 만의 최저치인 68.1로 자금 조달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 순위 약 30위 내 대형기업 BSI도 45.5로 14년 만에 처음으로 40선으로 주저앉았다. 올해 1월 CB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6으로 전망됐다. 이 지수는 소폭 상승하지만 여전히 50선에 머물며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 신규 공사주수 전망지수 역시 지난해 12월보다 11.7포인트 하락한 60.4로 전망됐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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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현장 1곳서 10개 노조가 전임비 요구”

    건설업계가 건설현장에서 건설노조가 난립해 저마다 전임비를 요구하는 관행을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구했다. 노조 전임비는 노사 협상 등을 전담하는 전임자가 있는 노조에 활동비 명목으로 회사가 지급하는 비용이지만, 건설현장에서는 노조에 전임자가 없는 등 요건이 갖춰지지 않았는데도 노조가 전임비를 요구하고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 공사를 방해해 문제를 빚어 왔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이원재 국토부 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건설 관련 협회와 건설업계 관계자, 연구원, 노무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전임비 문제 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한 철근콘크리트 업체 공사 현장에서는 저마다 이름이 다른 노동조합 10곳이 적게는 월 64만 원에서 180만 원까지 6개월에서 1년 이상 전임비를 요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액수를 모두 합하면 월 1558만 원에 이른다. 국토부는 내년 1월 대한건설협회 등 관련 협회에 ‘건설현장 불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실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피해가 발생하는 즉시 언제 어디서나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불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협회나 정부 차원에서 수사기관에 신고, 고발하는 등 불법행위 근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에 대한 정부 의지는 확고하다”며 “국민에게까지 전가되는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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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창원 ‘에일린의 뜰’ 조기 계약 완료

    청약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경남 창원시에서 조기에 계약이 완료된 대단지 아파트가 나왔다. 아이에스동서는 “11월 창원시 성산구에서 분양한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이 전체 1470채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107채가 모두 계약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이 단지 본보기집 방문객은 2만 명을 넘겼고,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서도 2만2506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2.94 대 1을 나타냈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변 인프라가 잘 구축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흔치 않아 수요자 반응이 좋았다”며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하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 점도 수요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창원 센트럴파크 에일린의 뜰’ 계약 완료와 함께 올해 3분기(7∼9월) 누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아이에스동서에 따르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3% 상승한 1조7556억 원이었다. 이미 지난해 1년간의 매출 1조6084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49억 원, 당기순이익은 19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5%, 290.7% 증가했다. 3분기까지 올해 누적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건설사업 부문 1조3060억 원, 콘크리트사업 부문 1538억 원, 해운사업 부문 110억 원이었다. 환경사업 부문은 30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9% 상승했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건설 부문과 환경·제조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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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양천 3곳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추가 선정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 등 3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기존에 사업 후보지로 지정됐지만 주민 호응이 낮은 21개 구역은 사업이 철회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강서구 화곡2동 주민센터 인근, 양천구 목4동 강서고 인근, 신정동 목동역 인근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9차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3곳의 총면적은 52만 m²로 주택 약 1만2000채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후보지당 평균면적이 17만 m²로 1∼8차 후보지의 평균 면적(5만 m²)보다 3배 이상 넓다”고 설명했다. 화곡2동의 경우 공항 고도제한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어려웠던 24만1602m² 땅에 5580채 규모 주택단지를 짓고, 주변 도로 확장 등도 추진한다. 목4동의 경우 일부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돼 있었지만 통합개발을 희망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해당 후보지까지 포함해 총 19만6670m² 면적에 4415채의 주택을 개발한다. 목동역의 경우 역세권 인근 노후주거지 7만8923m²를 주택 1988채 등 주거·상업·문화시설이 집약된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날 정부는 주민 동의율 30% 미만으로 향후 사업 진행이 어려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21곳(2만7000채)을 후보지에서 철회한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새절역 서측, 강북구 미아역 서측, 인천 미추홀구 도화역 인근 등이다. 국토부는 앞서 예정지구 지정 전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64곳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동의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국토부는 “해당 후보지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나 재개발사업 등 주민 주도의 다른 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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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매물, 한달새 7% 줄어

    서울 아파트 매물이 한 달 전과 비교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낮아지고, 안전진단 등 재건축 규제 완화가 가시화되면서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파트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1093건으로 지난달 25일 5만4927건에 비해 7% 감소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감소 폭이 컸다. 구별로는 서대문구가 9.6% 감소(1933건→1749건)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어 관악(―9.3%) 강남(―9.0%) 구로(―8.7%) 등의 순이었다. 재건축 단지가 밀집해 있는 노원(―7.9%) 양천구(―7.6%) 등의 감소 폭도 서울 전체보다 컸다. 거래량도 소폭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5일까지 신고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720건으로 7월 640건 이후 처음으로 700건을 넘어섰다. 11월 거래에 대한 신고 기한(거래일로부터 한 달)이 아직 남아 있어 거래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 집값이 저점이라고 생각한 일부 수요자가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주요 단지에서는 여전히 이전 최고가 대비 20∼30% 하락한 거래가 이어지는 등 ‘급급매’만 거래되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실제로 이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2.6m² 2층 매물이 이달 3일 22억76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32억8770만 원에 거래된 데 비해 10억 원 이상 하락했다. 해당 평형의 호가 역시 주로 23억∼25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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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74조… 1년새 14% 증가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경기는 좋지 않았지만 원자재 값 인상 등으로 공사액 자체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약 74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0조500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민간공사는 63조8000억 원으로 16.2% 늘어났다. 공종별로는 토목 계약액이 산업 설비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한 약 14조9000억 원을 나타냈다. 건축 계약액은 공장·작업장 등 기타 건축이 증가하며 10.9% 늘어난 59조50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37조1000억 원으로 46.4% 증가했다. 반면 51∼100위는 3조1000억 원으로 28.9% 줄었고, 101∼300위도 6조4000억 원으로 4.0% 감소했다. 현장 소재지별로 보면 수도권 건설공사 계약액이 34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늘었다. 비수도권은 39조5000억 원으로 8.7% 증가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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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매만 팔려요”… 서울 아파트값 최대 낙폭 또 갱신

    서울 아파트 가격이 노원구와 도봉구, 성북구를 위주로 크게 떨어지며 6주째 직전 최대 하락 폭을 경신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0.65%) 대비 0.72% 떨어졌다. 서울 동북권에서는 노원구(―1.34%) 도봉구(―1.26%) 성북구(―1.03%)가 1% 넘게 떨어졌다.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75% 하락)의 하락 폭이 컸다. 송파구 잠실동, 문정동, 장지동을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영향이다. 강동구(―0.64%) 금천구(―0.62% 하락) 등도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인천(―1.04%→―1.12%)도 신규 입주물량이 나오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와 인근 지역 위주로 가격이 내리며 하락 폭이 커졌다. 경기(―0.81%→―0.96%)에서는 양주시(―1.92%)가 옥정신도시와 인근 지역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 폭이 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겨울 비수기로 접어들며 추가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매수 문의가 급감했다”며 “급매 물건만 간헐적으로 팔리고 있다”고 했다. 전세 시장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1.13% 하락하며 전주(1.08% 하락) 대비 내림세가 커졌다. 전국은 전주(―0.83%) 대비 0.90% 하락했다. 부동산원 측은 “겨울방학이 시작되며 내년 학기 시작 전 이사가 많아지는 시기이지만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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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공, ‘AI로 손실보상 상담’ 최우수 혁신과제 선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제1회 혁신성과대회를 열고 손실보상지원실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화’를 최우수 혁신 과제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소진공 측은 “손실보상 관련 고객 상담 과정에서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인건비 2억2000만 원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AI 보이스봇은 소진공 정책자금 단기연체 콜센터에도 내년 2월 중 확대 적용한다. 우수상은 소상공인확인서 발급창구를 일원화한 기획조정실의 ‘소상공인 확인서 고객편의 개선’이 선정됐다. 20일 지역센터 대회에서는 모란전통기름시장이 백년기름특화거리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끌어낸 성남센터가 수상한다. 소진공은 혁신 우수 부서 10곳과 기여자 6명에게는 8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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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소형모듈원전 사업 진출

    DL그룹은 지난해 기업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친환경 신사업 발굴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DL이앤씨와 DL케미칼, DL에너지, DL건설 등 DL 그룹사들은 탄소배출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24년까지 업무용 법인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또 종이컵 제로 캠페인, 플로깅 행사,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표준인 ‘ISO 37001’ 인증과 준법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7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DL이앤씨가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사업과 연계해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함께 산업용 전력과 열원을 공급할 수 있는 IMSR 개발을 추진한다. IMSR의 전력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증기는 그린수소와 암모니아 생산에도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도 추진 중이다. DL케미칼도 최근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렉스텍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3년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LLDPE) 소재인 ‘D.FINE(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재활용 원료를 35% 이상 포함한 산업용 포장백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3월 미국 석유화학회사 크레이턴(Kraton) 인수를 마무리한 것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및 친환경 제품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DL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회사인 DL에너지도 한국과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에서 총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및 투자하며 글로벌 발전사업 디벨로퍼로 도약했다. DL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을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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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위성 1호로 찍은 평양 모습…김일성 광장 일대 사진 공개

    국토교통부는 22일 “23일부터 한달 동안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뉴스페이스 시대, 청소년이 띄우는 국토위성’ 사진전을 개최한다”며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국내외 주요 지역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전에는 독도와 백두산, 금강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현장 등 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고도 약 500km에서 국토위성 1호가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이 전시된다. 국토위성과 똑같이 제작된 모형도 볼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이새샘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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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연장근로제 폐지땐 사업 접거나 범법자 전락”… 中企단체, 일몰 연장법 통과 촉구

    “불도저, 타워크레인 등을 다루는 업종 특성상 (주 52시간에 맞춰) 새로운 기술자를 구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김창웅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장)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13개 중소기업 단체가 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연장근로제 일몰 연장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8시간 연장근로제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른 부담을 덜기 위해 주 8시간을 추가 근무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달 31일 일몰을 앞두고 있다. 이들 중기 단체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의 살길을 열어주고, 근로자의 일할 권리를 보장하도록 여야를 떠나 ‘8시간 추가연장근로 일몰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납기 맞추려다가 범법자 될 판’ ‘추가연장근로제 폐지는 소상공인 사망선고’ 등의 피켓을 들었다. 한 참석자는 “열흘 뒤 일몰이 도래하는데 아무런 조치 없이 올해가 지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사업을 접거나 범법자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신주열 한국철근가공협동조합 이사장은 “(연장근로 폐지에 대비해) 범법자가 되지 않으려 편법으로 회사를 두 개로 나눠 운영하는 곳도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근로자에게도 추가연장근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특근이 많은 중소 조선업계는 근로자의 73.3%가 주 52시간제 이후 임금이 감소했고, 생계를 위해 투잡을 뛰느라 오히려 삶의 질이 낮아졌다”며 “30인 미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전보다 더 일하면서 소득은 낮아질 위기”라고 호소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추가연장근로 일몰을 폐지하거나 연장해야 한다”고 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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