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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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4-03-25~2024-04-24
사회일반25%
정치일반23%
선거15%
대통령13%
보건8%
국제일반6%
경제일반4%
일본2%
중동2%
미국/북미2%
  • 尹대통령, 법무부 장관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을 지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 달 만이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정무직 인선안을 발표했다.이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에 대해 “공직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박 후보자는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임명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후보자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1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 요직을 거쳐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을 지냈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에 후배인 문무일 당시 부산고검장이 내정되자 사직했다. 박 후보자는 윤 대통령과 오래 알고 신뢰하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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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일정 취소하고 서천시장 화재현장 방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형 화재가 난 충남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천수산물특화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한 위원장은 강추위 속에 진화 작업을 하는 현장 인원들을 격려하고 복구와 지원 대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당초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중앙당사를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해당 일정은 연기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경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후 약 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으며 23일 오전 7시 55분경 완진됐다.이번 화재로 292개 점포 중 수산물동 121개 상가를 비롯해 일반동 점포 90개, 식당동 상가 16개 등 총 227개의 상가 점포들이 전소됐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벽 서천시장 화재를 보고받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여권에서는 한 위원장이 화재 현장에서 윤 대통령과 마주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총선 78일 전 공멸 위기가 거론되는 가운데 갈등이 봉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곳에서 극적 만남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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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의혹 관련 인천경찰·언론사 압수수색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마약 관련 수사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기관과 언론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 씨의 사건을 수사했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와 A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경찰은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소속 직원들의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는 물론 이들이 진행한 사건 수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향후 압수물 분석을 통해 실제로 인천경찰청 내부에서 특정 언론사 등으로 수사 정보를 유출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앞서 인천경찰청은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하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씨의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27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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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림 등산로 살인’ 최윤종 1심 무기징역 선고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윤종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진아 부장판사)는 22일 성폭력처벌법상 강간 등 살인 혐의를 받는 최윤종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각 10년간 취업 제한 및 3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명령했다.최윤종은 지난해 8월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등산로에서 성폭행을 목적으로 철제 너클을 착용한 채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하고 3분가량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 사망했다.검찰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사회에 복귀할 경우 재범 위험이 큰 점, 피해자 유족의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살펴달라”며 최윤종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재범 가능성을 차단하고 이 기간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참회할 시간을 갖는 것이 합당하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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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동훈 사퇴 요구’ 논란에 “대통령 불법 당무 개입” 공세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 요구를 두고 “대통령의 불법 당무 개입”이라며 집중 공세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약속대련’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정청래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갈등의 배경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여권 대혼란을 감수하고라도 한 위원장을 버리고 김건희 여사를 보호하는 무리수를 뒀을 가능성이 첫째”라며 “윤석열 부부와 한동훈 위원장의 짜고치는 고스톱, 약속대련 같은 국민 속이기 차별화 전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진짜 한동훈 자르기든 가짜 약속대련이든 윤석열 아마추어 정권이 공당인 국민의힘 대표인 이준석, 김기현 내쫓기에 이어 한 위원장을 내쫓는다면 대통령실의 당무개입,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한 법적 책임도 물어야한다”고 말했다.고민정 최고위원도 “이번 보도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서로 다른 팀인 척 하는 것’, 유승민 전 의원은 ‘검사들 정치수준이 고작 이것밖에 되지 않느냐’며 약속대련을 의심한다. 누가 봐도 어설프고 어색해보이는 대목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러나 조금 전 한 위원장이 사퇴 요구가 있었다는 점을 본인의 입으로 직접 확인했다”며 “이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명백한 대통령 당무 개입으로 이는 불법”이라고 강조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당무개입은 탄핵 사유”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가세했다. 조 전 장관은 “1년에 두 번 당 대표를 갈아 치운 것도 모자라, 한 달도 안 된 비대위원장도 갈아치우려 한다”며 “헌법 제8조가 규정하는 정당 민주주의의 정면 위반”이라고 했다.민주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것을 본인 입으로 확인해준 것 아닌가”라며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대해 법적으로 조치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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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율, ‘수도권-TK 명품백 인식차’ 발언 사과…“거친 언행 불편함 드려”

    국민의힘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얼마 전 제가 우리 당 대구·경북 의원님들께 분별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 자리에 계신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는 민심을 따라서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우리 당 지지자분들과 의원님들의 충심을 배우고 따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 거친 언행이 여러모로 불편함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좀 더 정제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지금까지처럼 오직 민심을 받드는 것, 총선 승리하는 것에만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비대위원은 여당 내에서 ‘김건희 리스크’를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명품백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 왔다. 그는 “디올 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김 여사를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하기도 했다.이후 윤 원내대표가 해당 논란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인터뷰 때 이 점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청하자 김 비대위원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수도권과 TK 출마자의 인식 차이”라며 “수도권 출마자는 절박하다. 대응을 제대로 못 하면 총선은 망한다”고 발언했다.이에 윤 원내대표는 “인식 차이를 지역별로 갈라서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며 “특정지역과 관련해서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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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피습 응급처치 후 김혜경·문재인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당시 응급 처치를 받은 직후 부인 김혜경 씨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서 병원 이송 등을 처리했던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부실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사건 당시 이 대표가 남긴 말은 없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사건 직후) 이 대표가 2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김 부실장은 “체온이 낮고 목소리에 힘이 없고 기력이 없었는데, 첫 번째는 김혜경 사모님에 대해 말씀하셨다”며 “잘 설명해줬음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이어 “두 번째는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말씀이었다”며 “새해 인사를 하러 가기로 한 날이었는데 최고위원들과 지도부는 병원으로 오지 말고 평산 사저로 가서 꼭 새해 인사를 하고 일정을 소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했다.이 대화는 응급 처치 후 일시적인 봉합을 하고 의사들이 CT 결과를 보러 갔을 때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김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피습 8일 만인 10일 퇴원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 17일 당무에 복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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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울 골목길에 방치된 여학생…같은 학교 남학생이 성폭행 후 도주

    한겨울 새벽 골목길에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성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는 B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경찰은 B씨의 옷이 흐트러져 있는 점 등에서 단순 취객이 아닌 성폭행 피해를 의심했다. 이에 약 3시간에 걸쳐 주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한 끝에 경찰은 같은 날 오전 8시2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자택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채널A가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에는 A씨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B씨를 부축해 골목길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1시간 20분쯤 뒤 A씨가 홀로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후 15분 뒤 골목을 지나가던 시민이 B씨를 발견해 신고했다.조사 결과 두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으로, 경찰은 A씨가 회식 후 취한 B씨를 데려다 주던 길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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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푸틴 빠른 시일 내 방문 용의 표명…맞이 준비 돼”

    북한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환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은 최선희 외무상의 지난 14~18일 러시아 방문 결과와 관련한 외무상 보좌실의 공보 내용을 21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보좌실은 푸틴 대통령이 최 외무상과 만난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방문하려는 용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는 푸틴 대통령 동지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며 조선 인민의 가장 친근한 벗을 최상최대의 성심을 다해 맞이할 준비가 되여있다”고 전했다.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조율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요청을 수락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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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목재가구 공장서 불…7시간 30분 만에 큰불 잡혀

    인천의 한 목재가구 공장에서 불이 나 약 7시간 30분 만에 큰불이 잡혔다.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28분경 인천 서구 대곡동의 한 목재가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마을회관 밑 가구점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이 불로 인해 연면적 448㎡ 규모의 가설건축물 등 공장 5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당국은 인력 87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7시간 33분 만인 이날 오전 8시 1분경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진화 중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불에 잘 타는 목재가구 특성상 화재 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소방당국은 한 가설건축물 내부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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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친모에 징역 15년 구형

    출산 후 두 아이를 살해한 뒤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보관해온 친모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A씨는 피해 자녀들이 세상에 태어나 삶의 기회조차 가져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했을 뿐 아니라 범행 후에도 냉장고에 은닉함으로써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조차 보장받지 못하도록 했다”며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A씨는 아이를 출산한 뒤 살해해 시신을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자신의 거주지 냉동실에 숨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8년 11월경 딸을 병원에서 출산한 후 집으로 데려와 목 졸라 살해했다. 2019년 11월경에도 아들을 병원에서 낳은 뒤 해당 병원 근처 골목에서 같은 방식으로 숨지게 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이미 남편과의 사이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또다시 임신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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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분당 흉기난동’ 최원종에 사형 구형

    지난해 8월 분당 서현역 부근에서 차량 및 흉기 난동으로 14명의 사상자를 낸 최원종에게 검찰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형사2부는 18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잔인한 반인륜적 범행을 저질렀음에도 피해회복을 위한 진지한 노력 없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형의 감경만을 노리는 등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족과 피해자들이 피고인에 대해 법정최고형 선고를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최원종은 지난해 8월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부근에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 5명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려 인근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해당 범행으로 차에 치인 60대 여성과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지는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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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김건희 명품백 사과’ 놓고 공방…“당기조 반대의견 자제를” “수도권 선거 망칠거냐”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김건희 여사의 사과 여부를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당 지도부는 ‘정치 공작’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세우며 당 기조와 다른 의견을 자제해달라고 했지만, 이 사안으로 인해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열린 당 의원총회 비공개회의에서 막바지에 “김건희 여사 가방 문제와 관련해 당의 기조와 반대되는 의견을 개인적으로 얘기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원내대표는 최근 당 내부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촉구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건 함정이고 공작이고 김 여사는 피해자”라며 “사건의 본질이 그것이니 그걸 강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하태경 의원은 “그 말 맞고 다 안다. 그런데 ‘공작이면 아무거나 받아도 되나’ 시민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김 여사는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했고, 윤 원내대표는 “당 입장은 이것이니 참고해주시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수도권 선거 다 망칠 것이냐”며 반발했다고 한다.윤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에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이 사건은 선대의 친분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해 함정을 만든 소위 몰카 공작”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디올백 같은 경우는 함정이긴 하지만 부적절했다는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며 “약속 어긴 것도 본인이 어긴 것이지 않나. 결국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게 제일 깔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김경률 비상대책위원 역시 전날 JTBC 유튜브에 출연해 “이것(명품백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지금 시점에서 분명한 진상을 이야기하고 또 사과를 대통령이든, 영부인이든, 혹은 두 분 다 같이 입장을 표명하는 게 국민들의 감정,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방법 아닌가”라고 말했다.국민의힘에 인재로 영입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도 같은 날 CBS 라디오에서 “차라리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경위를 설명하고, 만약 선물이 보존돼 있다면 준 사람에게 돌려주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쉽게 해결될 방법”이라고 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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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국민의힘 탈당…“윤석열·김건희 당에서 희망 어려워”

    이언주 전 의원이 “윤석열·김건희 당에서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18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신고서 사진을 올리며 “보수의 가치도, 중도의 유연함도, 공적 책임감도 그때 통합에 참여한 사람들이나 국민들에게 다짐했던 그 어떤 것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지금의 국민의힘은 탄핵 당시의 새누리당보다도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정권교체가 된 이후에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여전히 전 정권 탓만 하며 내로남불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우리 사회는 운동권보다 검찰 세력의 기득권이 더 심각한데도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스스로 기득권을 청산하고 더 잘할 생각은 안하고 여전히 운동권 청산만 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또 “윤석열 정권은 사회를 네편 내편의 이분법적 세계관으로만 보면서 갈라치기를 통해 갈등을 더 키워 정치적 이득을 꾀한다”며 “갈등을 조정하고 완화해야 할 집권세력이 갈등을 도리어 키우고 있다”고도 했다.이 전 의원은 “어렵사리 일으켜 세운 보수 정당이 적폐 청산의 칼이 되었던 윤석열 사단에 의해 다시 무너져가는 걸 지켜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진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길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201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 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 을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2017년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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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법 위반’ 이정근, 1심서 징역1년·집행유예 2년

    선거운동원에게 초과수당을 지급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부총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공명 정대한 선거 확립이나 정당 공천의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 금권선거 방지, 정치자금 집행의 투명성 확보 등을 위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을 훼손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 “이 전 부총장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서 책임이 더욱 무겁다”고 판시했다.이 전 부총장은 2022년 3월 9일 열린 재보궐선거에 서울 서초갑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선거운동원에게 규정을 초과한 수당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권을 빌미로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수백만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검찰은 지난해 10월 이뤄진 결심공판에서 “이 전 부총장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훼손한 중대 범행을 저지르고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만 원을 구형한 바 있다.앞서 이 전 부총장은 불법 정치자금 명목 등 10억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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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이재명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대행사, 충전금 횡령해 최소 26억 원 특혜”

    경기도 지역화폐 공동운영 대행사였던 ‘코나아이’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연평균 2261억 원의 사용자충전금을 빼돌려 자회사 채권에 투자하는 등 횡령을 저질렀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금고로 귀속시켜야 할 수익을 ‘코나아이’에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2022년 9월 경찰은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감사원의 감사 착수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에서 “편파 감사”라는 반발이 있었던 만큼 이번 감사 결과를 두고도 반발이 예상된다.충전금 회사 법인 계좌로 보내 ‘사금고’처럼 꺼내써감사원은 17일 ‘경기도에 대한 정기 감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경기도 감사가 지난 2017년 이후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 주요 사업 등을 점검해 지난해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경기도 정기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이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인 2019년 당시 경기도는 이 대표의 주요 공약이었던 ‘경기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지역화폐 사업을 개시하면서 ‘코나아이’를 운영 대행사로 선정했다.경기도와의 협약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경기도 산하 시군으로부터 입금되는 돈을 일반 회사 계좌와는 분리된 별도 계좌에 넣고 관리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코나아이는 시군으로부터 입금되는 돈을 회사 법인 계좌로 보낸 뒤 ‘개인 금고’처럼 꺼내 쓴 것으로 적발됐다. 3년 간 총 10조 원에 이르는 경기도민 충전금이 회사의 자본과 한데 뒤섞여 자금의 입출금 사실, 출처를 쉽게 확인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이처럼 코나아이가 경기도 등에 보고하거나 승인도 받지 않은 채 채권투자 등의 용도로 사용한 금액은 연평균 2261억 원으로 추정된다. 코나아이는 또 2020년 5월 종속회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목적으로 선수금 100억 원을 유상증자에 사용하기도 했다.감사원 “경기도 방치로 ‘코나아이’ 특혜”경기도는 2020년 10월쯤부터 이 같은 행위를 인지했지만 법률 검토를 의뢰하거나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등 어떠한 제재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감사원은 코나아이의 횡령, 자금 부실 관리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관련자 2명에 대해 징계를 요청한 상태다.감사원은 또 코나아이 대표 A 씨의 횡령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 참고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관리감독 의무가 있는 경기도가 코나아이의 횡령 의혹을 알고도 마땅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코나아이가 시·군민의 사용자충전금을 채권 투자 등에 이용해 최소 26억 원에 가까운 부당 특혜를 보게했다는 것이 감사원의 시각이다.이 대표가 지사였던 2020년 당시 경기도가 대북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영리단체인 남북경제협력연구소의 횡령 사실을 알고도 사업을 9차례나 연장해준 사실도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경기도는 “대북 사업 특수성을 고려해 보조금 교부 취소보다는 사업을 마무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지만 감사원은 “연구소가 충분히 사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횡령한 보조금을 돌려놓을지도 분명치 않았다”며 경기도의 조치가 안이했다고 지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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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당무 복귀…“세상 사람 고통 비하면 제 일은 사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이 현실적인 어려움,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지 15일 만에 당무에 복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0분쯤 국회 본관에서 복귀 인사를 통해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회도 새롭고 언론인 여러분을 보는 것도 새롭다”며 “조금은 낯설기도 한 것 같고 더 익숙하기도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고맙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일부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비이재명)계 지역구에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불거진 ‘자객 공천’ 논란에 대해 “아직 공천한 것이 없다”며 “경선한 것 가지고 그런가”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비주류의 잇따른 탈당, 선거제 개혁, 성비위 인사 검증 등에 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인재영입식을 잇달아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 방문해 일정을 소화하던 중 김모 씨(67)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려 1.4㎝ 자상(찔린 상처)을 입었다.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내경정맥 봉합수술을 받은 뒤 지난 10일 퇴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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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이재명 헬기이송 특혜 여부 조사

    국민권익위원회는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치료를 위해 응급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한 사항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월 3일 이재명 대표가 피습 후 응급 헬기를 이용해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전원된 사항과 관련해 부정 청탁과 특혜 제공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여러 건의 신고가 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말했다.이어 “권익위는 해당 사건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과 알 권리를 고려해 신고 접수 및 조사 착수 사실을 국민에게 공지하기로 했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정 부위원장은 “신고자의 비밀을 보장하는 관련 법에 따라 그 외 다른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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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北 도발 위협 대비태세 유지…NLL 확고히 수호”

    국방부는 16일 북방한계선(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NLL을 지키고 수호하겠다는 것은 우리 군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열고 “NLL은 우리 장병들이 수많은 희생을 치르면서 사수해 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북한 헌법에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으로 명기해야된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남 무력통일 의도는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고 지금까지도 지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해왔다”며 “우리 군은 이런 점을 직시하면서 북한군의 도발과 위협에 대비해 확고한 정신적·군사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최근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관련 분석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해서 국방과학연구원 등에서 북한의 미사일 제원, 또는 실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 등에 대해서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해야 한다’며 헌법 개정을 시사했다.또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비롯한 그 어떤 경계선도 허용될 수 없으며 대한민국이 우리의 령토, 령공, 령해를 0.001㎜라도 침범한다면 그것은 곧 전쟁도발로 간주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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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한동훈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에 “대통령 거부권 제한도 포함하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제한’ 카드로 맞불을 놓았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말하는 불체포특권 포기는 헌법 개정사항”이라며 “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 등 관련 헌법개정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준비되는 대로 여당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는 불체포특권 포기 뿐 아니라 거부권 행사 등 대통령 권한을 제한하는 내용을 함께 담아 개헌을 추진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한 비대위원장은 최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기간 세비 반납 등을 정치개혁 공약으로 내놓으며 민주당의 동참을 요구하고 있다.그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과거의 민주당이었다면 지금처럼 피하고 억지 쓰고 반대하지 않고 우리보다 더 개혁적이고 더 과감한 정치개혁안을 내놓으며 경쟁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어떤 식으로 연결·연상되기만 해도 반대하는 것이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정치개혁, 특권포기 하겠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돼있다. 마음을 열고, 귀를 열고, 좋은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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