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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1기’ 첫발 내디딘다....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벤투호 1기’ 첫발 내디딘다....7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Posted September. 07, 2018 08:24   

Updated September. 07, 20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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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투호 1기’가 첫발을 내디딘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49·사진)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선 벤투 감독이 한국에 이식하려는 ‘축구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3일 대표팀을 소집한 뒤 4-3-3 전술을 기반으로 빠른 공수전환과 미드필더의 폭넓은 활동량을 강조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우승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가 한국(57위)보다 25계단 높은 코스타리카(32위)는 한국과 상대 전적 3승 2무 3패로 박빙을 이루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케일로르 나바스(32)는 이번 평가전 명단에서 빠졌다.

 한국은 손흥민(토트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아시아경기 금메달의 주역을 포함해 러시아 월드컵 대표 선수 대부분이 소집돼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경쟁에 들어간다.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김재형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