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나’ 질문에…文 “잊혀진 사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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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4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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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임기 끝나고 난 후에 ‘좋지 않은 모습’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그간 임기가 끝난 대통령의 좋지 않은 모습을 봐야 했다’는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하며 크게 웃었다.

‘임기가 끝난 이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냐’는 질문에는 “저는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대통령으로 끝나고 싶다”며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회라든지 현실정치와 연관되는 것은 일체 하고 싶지 않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하는 동안 전력을 다하고 끝나고 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돌아가고 싶다”며 “솔직히 구체적인 생각을 별로 안 해봤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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