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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창선, 하노이서 美대표단과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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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창선, 하노이서 美대표단과 첫 회동

뉴스1입력 2019-02-17 18:50수정 2019-02-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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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광폭 행보’…김정은 국빈방문 준비
영빈관·메트로폴 호텔서 美대표단과 의전협상한 듯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 베트남 하노이의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하노이 호텔을 살펴본 후 나서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북한의 의전을 총괄하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베트남 하노이 방문 이틀째인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표단과 처음으로 접촉했다. 또한 김 부장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앞두고 주요 시찰 후보지를 둘러보는 등 온종일 바쁘게 움직였다.

김 부장은 이날 오전 7시쯤 차량편으로 숙소인 베트남 정부 영빈관을 빠져나와 오후 3시30분쯤 다시 돌아왔다. 김 부장이 탑승한 차량은 곳곳이 흙먼지로 얼룩져 있었다. 그가 이날 장거리 여정을 떠났다고 짐작해보게 하는 장면이었다.

김 부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준비하기 위해 하노이를 벗어나 외부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은 김 부장 일행이 이날 하노이에서 차편으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북부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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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의전을 전담하며 ‘집사’로 불리는 김 부장이 삼성전자 공장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27~28일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전후해 이곳을 방문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뒷자석)이 2차 북미정상회담을 10일 앞둔 17일 베트남 하노이의 정부게스트하우스로 차량을 타고 들어서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양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2019.2.17/뉴스1 © News1

다만 베트남 삼성전자 관계자는 “김 부장이 방문한 적도 없고 아직 별도 방문 요청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부장이 이날 박장성에 있는 북한군 참전 용사 열사묘를 방문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또한 일본 아사히TV는 김 부장이 하노이에서 약 170km 떨어진 중국-베트남 접경지역으로 이동해 국경까지의 도로 상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 부장은 영빈관으로 돌아온 뒤에는 미국 측 대표단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노이에 도착한 양국 대표단이 북미정상회담을 꼬박 열흘 앞두고 처음으로 회동한 것이다.

대니얼 월시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이끄는 미국 측 대표단은 전날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JW 메리어트 호텔에 있는 모습이 뉴스1에 목격됐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오후 영빈관에서 40분쯤 머물며 의전 관련 첫 실무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미국측 실무진들이 1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19.2.17/뉴스1 © News1

이후 김 부장은 이날 4시30분쯤 다시 숙소를 나와 인근에 있는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을 차례로 방문한 뒤, 6시35분쯤 다시 호텔을 빠져나왔다. 그가 이날 영빈관 밖에서 머문 외출 시간만 10시간을 넘어선 셈이다.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도 이날 오후 김 부장 일행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측 대표단도 영빈관에서부터 김 부장과 함께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은 다음날 재차 만나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의 의전·경호 문제 등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노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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