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삭발후 처음 만난 황교안 대표와 3번 악수[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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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세 번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과 황 대표는 16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회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찾았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체제에 항거해 부산과 마산 일대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으로, 40년 만인 올 해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정부 주관으로 행사가 열렸다.

문 대통령은 먼저 행사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맨 앞줄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황 대표와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갑자기 황 대표 뒤에 있던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면서 동선이 다시 겹쳐 황 대표와 두 번째 악수를 나눴다. 두 번째 악수할 때는 멋쩍은 듯 문 대통령과 황 대표가 첫 번째보다 손을 더 세게 잡았다. 마지막으로 기념식이 끝난 뒤 퇴장하면서 세 번째 악수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두번째 줄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하고 두번째 줄 참석자와 악수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다시 악수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다시 악수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마친 후 퇴장하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마친 후 퇴장하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삭발 이후 그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 대표는 지난달 16일 조 장관 임명에 대한 항의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 투쟁을 했다. 제1야당 대표가 삭발한 건 정당사에 초유의 사태로 기록됐다. 당시 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수석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며 재고를 요청했지만 황 대표는 삭발식을 강행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 시장, 김 지사와도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오건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안내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남 창원시 경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오건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안내를 받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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