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11월 12일 개최… 메이저 중 ‘디 오픈’만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이던 2018∼2019시즌에 개근을 하듯 35개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출전 자격이 까다로운 ‘명인열전’ 마스터스에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는 올해 자력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땄지만 당초 9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2020 마스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

하지만 임성재는 올가을에 꿈에 그리던 마스터스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마스터스 대회를 여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PGA투어, 미국골프협회(USGA), 유러피안투어 등은 올해 마스터스를 11월 12일에 연다고 7일 발표했다. 마스터스가 4월이 아닌 때에 열리는 것은 초대 대회였던 1934년 3월 개최 이후 86년 만에 처음이다.

5월에 열릴 예정이던 PGA챔피언십은 8월 6∼9일로 미뤄졌고, 6월 개막 예정이던 US오픈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영국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디 오픈)은 4대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취소됐다. 디 오픈이 취소된 것은 1945년 이후 처음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임성재#마스터스#코로나19#디 오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