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성기능 강화제 사용 경고…“금지약물 포함돼 있어”

  • 뉴스1
  • 입력 2019년 8월 22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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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부 성기능 강화제에 경기력 향상 물질(PED)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성기능 강화제가 선수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SPN은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공문을 입수했고 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최소 2명의 선수가 이와 같은 약물을 복용한 뒤 PED 성분이 검출돼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공문은 “성기능 강화제를 복용할 경우 약물 검사에서 적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제품에는 오염되거나 안전하지 않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며 선수들이 미국국립위생협회(NSF)가 인증한 제품만 복용할 것을 주문했다.

ESPN은 미국내 성기능 강화제 시장을 약 300억달러 이상의 규모로 파악하며 250개 이상의 제품이 유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제품은 주유소, 편의점 등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였던 라마 오돔도 이런 약품을 복용해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공문은 “성기능 강화제에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등 금지약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 선수들이 실수로 금지 약물을 복용하더라도 징계 대상이 된다”며 “선수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성기능 강화제를 복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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