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 재벌 ‘헝룽’ 창업자 아들, 하버드大 사상 최고 3600억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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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는 8일(현지 시간) 자선단체 ‘모닝사이드 재단’이 하버드대 보건대학원(HSPH)에 3억5000만 달러(약 3605억 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홍콩 부동산 재벌인 헝룽(恒隆)그룹의 창업자인 T H 챈(1986년 작고)의 후손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액은 378년의 하버드대 역사상 단일 기부로서는 최고액이라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T H 챈의 아들이자 로리 챈 헝룽그룹 현 회장의 동생인 제럴드 챈(63·사진)은 “아버지는 교육에 대한 확고한 지지자였고 과학적 연구가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기를 원했다”며 “이 기부가 이뤄진 것을 (하늘에서) 매우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제럴드 챈은 HSPH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부형권 특파원 bookum90@donga.com

#하버드대#모닝사이드 재단#기부#홍콩#헝룽#T H 챈#로리 챈#제럴드 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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