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박문수(朴文洙·33) 박서진(朴瑞眞·30)검사. 이들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대검찰청 별관 4층 예식장에서 서울대 법대 은사인 이수성(李壽成) 전국무총리 주재로 1000여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이들 부부 검사는 주말과 밤늦은 시각까지 같은 청사에 근무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고창출신인 신랑 박문수검사는 89년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울산지청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인천지검에서 근무해왔으며 전남 보성출신인 박검사는 93년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95년 사시에 합격, 지난해부터 근무해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