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인천지검 박문수-박서진「부부검사」탄생

  • 입력 1999년 6월 27일 20시 43분


인천지검에 근무하는 남녀 검사가 1년여의 열애끝에 결실해 4번째 ‘부부검사’가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문수(朴文洙·33) 박서진(朴瑞眞·30)검사. 이들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대검찰청 별관 4층 예식장에서 서울대 법대 은사인 이수성(李壽成) 전국무총리 주재로 1000여명의 하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년가약을 맺었다.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이들 부부 검사는 주말과 밤늦은 시각까지 같은 청사에 근무하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고창출신인 신랑 박문수검사는 89년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뒤 90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울산지청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인천지검에서 근무해왔으며 전남 보성출신인 박검사는 93년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뒤 95년 사시에 합격, 지난해부터 근무해왔다.

〈윤상호기자〉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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