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효과는 초기의 미세한 움직임이 엄청난 차이를 낳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개념이다. 1962년 로렌츠 박사가 처음 이 개념을 발표했을 때는 큰 반향을 얻지 못했지만, 10년 뒤 ‘브라질에서 파닥거린 나비의 움직임이 대기의 흐름을 변화시켜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일으킨다’는 간단명료한 예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를 지낸 그의 연구 결과는 많은 과학자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20세기 ‘제3의 과학혁명’이라 불리는 카오스 이론의 토대가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