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전지 개발한 발명왕 오브신스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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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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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와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니켈-메탈 하이브리드(NiMH) 전지를 개발한 스탠퍼드 오브신스키(사진)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코노미스트지가 ‘우리 시대의 에디슨’이라고 불렀던 그는 태양에너지판과 태양전지로 돌아가는 계산기를 발명하는 등 미국 내 특허 4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고등학교까지 받은 교육이 전부였지만 에디슨과 같은 천재성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발명왕이 됐다. 그의 아들인 하비 오브신스키는 “아버지는 암으로 아파 병상에 눕기 전까지 일주일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일했다”고 회상했다. 오브신스키는 이런 공로로 생전 미시간대 등 미국 7개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 물리학회와 화학진흥회 정식 회원이 되기도 했다.

백연상 기자 baek@donga.com
#발명왕#오브신스키#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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