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측, 팬 조문 장소 마련…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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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5일 15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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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스포츠동아 DB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스포츠동아 DB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하기로 했던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소속사와 유족 측이 팬들의 조문을 허용하기로 했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설리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라며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늘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내준 팬들이 따뜻한 인사를 설리에게 보내줄 수 있도록, 별도의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팬들을 위해 마련된 조문 장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지하 1층 장례식장 7호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오후 9시까지. 또 1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조문이 가능하다.

설리와 그룹 에프엑스를 통해 함께 활동한 엠버(27)도 16일 미국에서 귀국해 조문할 예정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예정돼 있는 활동을 연기하려 한다”며 “모두에게 미안하다”라고 했다.

한편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설리는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니저는 전날 오후 6시 반에 설리와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직접 방문했다. 경찰은 현재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집 안에서 자신의 심경을 적은 메모장이 발견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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