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자가격리자 손목밴드 착용해야”…반대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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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9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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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거론됐던 추적용 손목밴드(전자팔찌)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자가격리자에게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7.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손목밴드는 최근 자가격리 중 이탈자들이 속출하면서 정부가 내놓은 대책안 중 하나다. 부처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아직까지 결론이 나진 않은 상황이다. 찬성 응답자들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손목밴드 착용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응답자 중 16.5%는 인권침해 요소가 있으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을 내놨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5.7%였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 성향과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27.1%로 나타나 다른 집단에 비해 비교적 많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자가격리자에게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7.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자가격리자에게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하는 것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7.8%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날 전국 18세 이상 성인 755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응답률 6.7%)에게 응답을 받은 결과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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