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여야 긴급회동 제안…文대통령에 긴급재정명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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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7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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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7일 미래통합당에 긴급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하고, 여야가 합의해 4월 내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한다”며 “선거가 한창이지만 여야가 시급히 만나서 통 크게 합의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준다면 국민이 매우 든든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입장 변경을 환영한다. 늦었지만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야당만 동의하면 민주당 역시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에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그동안 야당이 주장해왔던 헌법상 대통령 권한인 긴급재정명령 발동도 요청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야당이 동의한다면 긴급재정명령 건의도 적극 검토하겠다”며 “원내대표 긴급회동을 통해서 긴급재정명령에 대해 통합당 원내지도부에 공식 입장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쇠뿔도 단김에 빼라’는 말처럼 매우 비상하게 움직여야 한다. 임시국회를 총선이 끝나는 즉시 소집해서 4월 16일부터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할 것”이라며 “가능하다면 4월 중에 지급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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