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축아파트 프리미엄 감소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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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7518만원서 올해 1분기 6903만원으로
서울은 1억3104만원 줄어들어

올해 들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 폭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의 입주 1년 미만 신축 아파트는 분양가 대비 매매가격이 6903만 원 상승했다. ‘로또 분양’이라는 말처럼 분양가에 비해 입주 후 매매가격이 높게 형성되지만 시세차익의 폭은 줄고 있는 추세다.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 폭은 지난해 3분기(7∼9월) 7629만 원에서 지난해 4분기(10∼12월)에는 7518만 원으로 낮아졌고, 올해 1분기 6903만 원까지 떨어졌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분기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 폭이 1억1160만 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1억3749만 원)보다 2589만 원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만 분석해보면 올해 1분기 분양가 대비 상승 폭이 2억5540만 원이었지만 지난해 4분기(3억8644만 원)보다 1억3104만 원 줄었다. 직방 측은 “12·16부동산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거래 시장이 위축되며 신축 아파트 매매가의 안정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방의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매매가 상승 폭은 올해 1분기 3912만 원으로, 지난해 4분기(3559만 원)보다 늘었다. 대구와 세종 등에서 신축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면서 상승 폭 확대를 이끌었다고 직방 측은 분석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신축 아파트#프리미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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