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존슨 총리 약혼녀 “코로나19 증상 1주일째 …회복중”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5일 07시 20분


코멘트

임신한 캐리 시먼스, 총리관저 떠나 휴식
의료진, 태아엔 지장없다 안심시켜

보리스 존슨 영국총리의 임신한 약혼녀 캐리 시몬스는 자신도 코로나19에 감염돼 1주일 동안 증상을 겪었지만 지금은 “회복 중” ( on the mend)이라고 밝혔다.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55) 영국 총리는 그 동안 파트너로 지내 오던 24세 연하 연인인 캐리 시먼스(31)와 지난 달 약혼했다. 두 사람의 대변인은 3월 29일 “총리와 시먼스는 약혼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뻐하고 있다 ”면서 올 여름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32세의 시몬스는 트위터에다 자신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적은 없지만 “ 코로나19 감염 증상들이 나타나서 지난 1주일 동안 병상에 누워 지냈다”고 밝혔다.

임신 중인 시몬스는 존슨 총리가 코로나19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지난 달 27일 이후 부터는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를 나와서 지내고 있다.

그는 “임신한 몸으로 코로나 19에 걸리는 건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가장 의료진의 가장 최근 소견에 따라 안심을 하게 되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영국의 로열 칼리지 산부인과 연구진에 따르면 임신중의 태아들은 코로나 19에 잘 감염되지 않으며, 지금까지 임신한 여성들이 감염되어 유산 등의 위험이 증가했다는 데이터도 나온 적이 없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다만 증상이 가벼워 관저에서 화상으로 국정 운영을 이끌었다.

그는 3일 트위터를 통해 “상태가 나아졌고 일주일 자가격리를 마쳤지만 아직 가벼운 증상이 있다”면서 “발열이 아직 있다. 정부 지침에 따라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자가격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 AP/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