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반드시 투표” 72.7%…후보선택 기준 TOP3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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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2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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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원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적극적 참여 의향층)은 72.7%였다고 2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63.9%)보다 8.8%p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18~29세는 직전 선거 수준을 유지했다.

또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사람(소극적 참여 의향층)은 20.9%로 조사돼 이번 선거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3.6%로 집계됐다.

이번 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1.2%로 지난 제20대 총선 당시 조사결과(70.8%)보다 10.4%p 증가했다.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이 29.8%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이 29.7%, ‘소속 정당’이 29.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정치경력’(3.1%), ‘주위의 평가’(2.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정당 결정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견·정책’ 26.7%,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25.7%), ‘후보자 인물·능력’ 21.3%, ‘정당의 이념’(17.8%) 등의 순이었다.

후보자 선택 시 필요한 정보는 주로 ‘포털, 홈페이지 등 인터넷’ (43.4%)과 ‘TV’(30.9%)를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대한 관심이 지난 제20대 총선보다 10.4%p 높게 나타난 만큼, 유권자가 주권을 행사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24일 양일간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프레임은 유·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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