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무상급식’ 논란에 박형준 “유튜브 부적절한 발언, 깊은 유감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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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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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어제 통합당 공식 유튜브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전국 각지에서 후보들이 열심히 잘 싸우고 있는데 이런 말 한마디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며 “그것은 내 문제가 아니라 통합당 전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쇼 미래’를 진행하는 박창훈씨는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 출연,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박 위원장은 “정권을 심판해 나라 살리기를 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자칫 저버릴 수 있다”며 “선거의 품격을 지키고 국민 앞에 낮은 자세로 참여하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정부가 추진하는 ‘긴급재난지원금 100만 원’ 지급에 대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대책의 핵심은 금융위기 대책처럼 일자리 지키기가 핵심이 돼야 한다”며 “정부의 대책은 일시적 충격으로 무너지거나 일자리를 크게 줄일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 지원, 소득이 사라진 분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빚을 늘리는 게 아니라 가능한 한 늘리지 않는 방향으로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예산을 재구성하자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며 “100조 원부터 쓰고 필요한 게 있으면 국민채를 발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추가경정예산안만 처리하자고 우기지 말고 야당 의견을 경청해 나라·경제 살리기에 나설 것을 주문한다”며 “여야 영수회담과 여야 정책 협의체 구성에 대해 즉각 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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