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복합허브 ‘시티필드’, 문화 상권 등극 예고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3월 31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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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문화시설 인근 상권이 뜨고 있다. 특히 ‘몰링’이라는 소비 형태가 확산되면서 수요자의 니즈에 맞춘 복합문화공간에 상가를 접목시킨 단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쇼핑몰은 단순한 쇼핑공간에서 외식, 휴식, 문화 등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써 여가생활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또 다양한 MD 구성으로 콘텐츠를 경험하고 시간을 소비하는 공간이 되고 있어 복합쇼핑몰의 성장은 국내외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미국 플로리다주 중서부에 있는 휴양도시 사라소타에 위치한 더 몰 앳 유티씨(The Mall at University Town Center∙UTC)는 86만 2,000㎡(약 2만 4,200평)에 총 125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고, 높은 천장고와 커다란 창의 외벽 설계로 쇼핑시설을 뛰어넘은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미국 서부의 그로브(The grove), 아메리카나(Americana), 일본의 이온(Aeon) 등도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꼽힌다.

부동산 전문가는 “문화시설이 인근에 위치하면 유동인구 유입이 수월 해 지면서 거대 상권으로 성장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전하며 “상권의 MD구성에 따라 나들이객 수요도 확보하는 복합상권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 속에 인천 용현학익지구 일대에 지역 문화상권을 대표하는 상가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대형 복합문화시설인 ‘시티필드’로, 연면적 약 4만 1,666㎡규모로 학익지구 내 가장 큰 스케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티필드의 상가는 16층 규모의 타워몰과 가든형 스퀘어몰, 3면의 스트리트몰로 구성되는데 넓은 광장에서 버스킹과 각종 공연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초대형 전광판과 야외공연장도 계획돼있다. 여기에 공연장을 내려다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과 테라스처럼 2030 세대에서 ‘핫 플레이스’로 꼽힐 수 있는 요소들까지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스케일만큼이나 거대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시티필드는 지리적으로 인하대 역세권에 위치해있는데, 1020세대의 젊은 수요와 더불어 인하대학교 재학생, 교직원 등 구매력이 좋은 수요도 확보할 수 있다.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방검찰청을 비롯 공공기관들이 밀집한 학익동과도 지리적으로 가까워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집객에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티필드가 들어설 용현학익지구는 인근에 입주 완료한 약 4만 세대의 아파트 수요를 확보했고, 현재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용현학익지구1블록과 용마루 지구 등에 약 3만 세대 이상의 입주가 계획되어 있어 풍부한 주거수요를 갖출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는 현재 입주중인 “e편한세상시티인하대역”과 내년에 입주 예정인 “힐스테이트 학익” 등 브랜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며, 개발지구 내에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메이저 건설사들의 컨소시엄으로 트리플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춘 대단위 아파트 단지까지 계획되어 있다.

시티필드 홍보관은 현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 604-110번지에 마련돼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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