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노동 포럼 4월 출범…기업-노동계-학계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9일 2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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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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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등 배달플랫폼 기업과 노동계, 학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포럼이 4월 출범한다(본보 1월 17일자 A8면 참조). 타다에 이어 신산업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노동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 기구인 셈이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 1기(플랫폼 노동 포럼)’가 4월 1일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포럼 위원은 크게 공익 전문가와 노동조합, 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이병훈 중앙대 교수·공공상생연대기금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권현지 서울대 교수와 박은정 인제대 교수가 공익 전문가로 참여한다. 노동조합 위원으로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과 라이더유니온이 참여한다. 기업에서는 코스포와 우아한형제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스파이더크래프트 등이 참여한다.

플랫폼 노동 포럼은 향후 배달 산업의 공정경쟁 질서 확립, 종사자 처우 안정 등을 논의하게 된다. 코스포 측은 “플랫폼 노동이 빠르게 늘어나 제도적 차원에서 대안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졌고 관련해 각종 연구와 논의가 진행됐으나 실효성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며 “공익 전문가의 책임 있는 역할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가운데 본 플랫폼 노동 포럼을 출범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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