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부대 장병 2명 사망 “코로나19와 무관”

  • 뉴스1
  • 입력 2020년 3월 28일 12시 51분


코멘트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26/뉴스1 © News1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한미군 사령부가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장병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0.3.26/뉴스1 © News1
경기 평택시는 최근 발생한 미군부대 내 장병 2명의 사망 원인은 코로나19와 무관하다는 통보를 미군 측으로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발생한 미군 장병 사망과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언론과 지역 인터넷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사망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시는 미군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며, 27일 코로나19와는 무관하다는 답변을 통보 받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미군부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부대 내 방역 강화와 영외 거주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면서 “미군 측의 코로나19 관련 협조 요청 시 적극적인 검사 지원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조 글로리아 일병(25·여)이 평택 미군기지의 숙소에서 사망한 데 이어 22일에는 전투의무병인 클레이 웰치 상병(20대)이 평택 미8군 캠프 험프리스 자신의 막사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평택=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